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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철 맞은 전어, 작년보다 20~50% 비싸…귀하디 귀한 몸

입력 2015-10-17 20:3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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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가을 생선하면 전어를 꼽을 정도로 10월 이맘 때 풍미가 최고라고 알려져 있는데요. 그런데 요즘엔 전어 보기가 힘들다고 합니다.

김혜미 기자입니다.

[기자]

손님들로 붐비는 노량진 수산시장. 그 중에서도 가을 전어의 인기가 단연 높습니다.

[권영화/서울 상계동 : 전어는 가을이 제철이거든요. 그래서 전어회 먹으러 왔어요.]

[김복순/부산 영도구 : 가을 전어는 너무 고소하고 맛있어서 집 나간 며느리도 돌아온다잖아요.]

하지만 마음껏 즐기기엔 가격이 만만치 않습니다.

[이순정/시장 상인 : (양이) 2~3년 전의 3분의 1도 안 돼. 그러니까 가격이 비싸잖아요. 비쌀 땐 kg당 5만원까지 갔어요.]

대형마트 수산물 코너에서도 전어를 찾아보기 힘듭니다.

최근 한달간 전어는 경매가 기준으로 1kg당 평균 2만3000원 수준이었습니다. 지난해 같은 시기에 비해 20~50% 정도 비쌉니다.

전어가 귀하고 비싸진 건 해수 온도 변화로 어획량이 줄었기 때문입니다.

[이정훈 박사/국립수산과학원 : 올해 9월까지 연안 수온이 비교적 낮아서 전어가 빨리 연안에서 벗어나는 바람에 가을철 어획량이 지난해보다 감소한 것으로 보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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