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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경화 "유실 방지망 설치 어려워…배 주변 구조물 검토"

입력 2019-06-02 20:22 수정 2019-06-03 10: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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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가라앉은 유람선에서 실종자가 유실되는 것을 막기 위해서는 배 주위에 방지망을 치는 것이 시급합니다. 하지만 물살이 여전히 빨라서 잠수부가 망을 설치하러 내려가는 것도 힘든 상황입니다. 오늘(2일) 귀국길에 오른 강경화 외교부 장관은, 그래서 배 주변에 구조물을 설치하는 방안도 검토 중이라고 밝혔습니다.

강희연 기자입니다.

[기자]

강경화 외교부 장관은 "배와 헬기로 수색 범위를 넓히고 있지만 진전이 없다"며 안타까운 심정을 밝혔습니다.

유속이 워낙 빨라 실종자들의 유실을 막기 위한 '망' 설치도 쉽지 않다고 했습니다.

[강경화/외교부 장관 : 망을 하기가 어렵다면 그 주변에 구조물을 넣는 그런 방안도 (헝가리 당국이) 지금 생각하고 있는 것 같고요.]

주변 국가의 지원은 확대되고 있습니다.

[강경화/외교부 장관 : 현장에 있는 우리 세르비아 대사하고도 통화를 한번 했고요, 오스트리아 잠수부도 또 여러 나라에서 장비도 보내주고 해서 많은 협조를…]

주 세르비아 한국 대사관 관계자는 "오늘도 내무부 관계자를 만나 협조 사항을 전달할 예정"이라며 특히 세르비아와 루마니아 국경의 철문댐 부근에서 "철저한 수색과 협조를 받기로 했다"고 밝혔습니다.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는 회의를 열고 피해자 지원을 논의했습니다.

[이태호/외교부 제2차관 : (한국시간으로) 어제저녁 가족들이 사망자 시신을 최종 확인했습니다. 장례절차를 차질 없이 진행될 수 있도록 챙겨나가고…]

여성가족부 상담사도 현지에 도착하는 대로 피해 가족들의 심리적 안정을 도울 계획입니다.

(영상디자인 : 조승우·송민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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