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드론 사고 급증…미국, 민간인 드론 등록 의무화 추진

입력 2015-10-20 09: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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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무인항공기 드론은 물론 쓰임새가 많지만, 세계 곳곳에서 말썽도 일으키고 있는데요. 미국 정부가 드론 등록 의무화를 추진하기로 했습니다. 드론의 무분별한 비행을 억제하기 위한 조치입니다.

뉴욕에서 이상렬 특파원입니다.

[기자]

미국 연방항공청은 개인 소유의 무인항공기 드론의 등록을 의무화하기로 했다고 공식 발표했습니다.

취미나 오락용으로 무인기를 가진 사람도 상업용 목적의 무인기처럼 정부에 등록해야 한다는 겁니다.

다만 무게 1kg 안팎의 초소형 무인기 등은 제외될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앤서니 폭스/미국 교통부 장관 : 등록이 시행되면 드론을 위험하게 날리는 이들에게 책임을 물을 수 있게 될 겁니다.]

드론은 현재 이베이를 비롯한 온·오프라인 매장에서 누구나 손쉽게 살 수 있습니다.

이에 따라 각종 드론 사고가 급증하는 추셉니다.

지난 1월에는 무인기의 백악관 건물 충돌로 백악관 일대가 마비되기도 했습니다.

비행 중인 항공기 조종사들로부터 무인기가 접근한다는 보고는 지난해 연간 238건에서 올 들어 8개월 만에 650건을 넘었습니다.

지난 7월 말에는 뉴욕 JFK공항 약 300미터 상공에서 무인기가 항공기와 부딪칠뻔한 일도 있었습니다.

미국 항공당국은 무인기 등록을 의무화한 뒤 무인기 소유자들에게 비행금지 구역과 고도제한 등에 대한 교육을 강화할 예정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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