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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상수 "안철수 대통령 되면 국민들 후회할 것"

입력 2012-07-26 08:23 수정 2012-07-26 08:23

"박근혜, 생산성없는 갈등 중심에 있어 2% 부족"


"시대정신이자 과제인 가계부채 해결하려 출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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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근혜, 생산성없는 갈등 중심에 있어 2% 부족"


"시대정신이자 과제인 가계부채 해결하려 출마"

안상수 "안철수 대통령 되면 국민들 후회할 것"

새누리당 대선 경선후보인 안상수 전 인천시장은 26일 대권도전을 저울질하고 있는 안철수 서울대 융합과학기술대학원장에 대해 "대통령에 당선될 수는 있지만 잘할 것 같지는 않다"고 말했다.

안 전 시장은 서울 마포 캠프사무실에서 연합뉴스와 한 인터뷰에서 "안 원장이 현 시점에서 가능성이 제일 높은 것은 사실이지만 준비가 돼 있지 않다"며 이같이 주장했다.

그는 안 원장의 대권 승리 가능성을 거론한데 대해서는 "우리 국민 중 정치권을 혐오하는 30∼40%의 정서가 안 원장에게 갔는데 이 정서를 SNS로 조직화할 수 있는 상황"이라며 "이들 SNS 정서는 자기들의 좌표를 알고 여론조작에도 흔들리지 않는다"고 지적했다.

또 "안 원장이 무소속으로 나온다면 어렵겠지만 야당과 연합하면 위협적일 것"이라며 "새누리당이 이대로 가고 야권이 연대한다면 우리가 약간 모자를 것"이라고 내다봤다.

하지만 안 전 시장은 "정치는 아마추어들에게는 녹록하지 않은 영역이며, 안 원장이 당선될 수는 있지만 잘하기 힘들고 국민들도 후회하게 될 것"이라며 "새누리당이 대선승리를 위해 잘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안 전 시장은 15대 국회의원과 제3,4대 인천광역시장을 지냈다. 지난 5월초 경선참여를 선언한 뒤 전국을 돌며 인지도를 높이는데 주력해왔다.

안 전 시장은 여권의 유력한 대선주자인 박근혜 전 비상대책위원장에 대해서는 "지금 시대상황에서 2% 모자란 부분이 있는데 그게 극복될 수 있을지 의문"이라며 "박 전 위원장이 영남과 호남, 민주와 독재, 불통과 소통, 5ㆍ16평가 등 생산성 없는 갈등의 중심에 서있다"고 지적했다.

그는 자신이 경선에 참여한 이유에 대해 "국민 10명 중 9명이 부채에 시달릴 정도로 우리나라 가계부채가 국민 개개인에게 미치는 심각성을 주목했다"며 "가계부채의 해결을 시대정신이자 과제로 보고 그것을 위해 출마를 결심했다"고 밝혔다.

또 "가계부채를 해결한 뒤에는 지방이 잘 살수 있도록 전국 948개 지방 산업단지에 한해 필요한 만큼 외국인노동자를 유치해 살려나가야 한다"며 "이곳들을 지방거점으로 해 학교와 의료, 문화, 쇼핑을 잘 안배하고 활성화하면 자연스럽게 내수 경제가 좋아진다"고 강조했다.

안 전 시장은 자신의 경선 승리 가능성에는 "우리가 박 전 위원장을 뛰어넘는 역전드라마를 쓰면 감동의 경선이 된다"며 "그러면 야당의 감동적인 연대쇼를 이길 수 있다. 소설같은 이야기이지만 그럴 수 있다"고 주장했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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