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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만군 블랙호크 헬기 추락…참모총장 등 8명 숨져

입력 2020-01-03 07:28 수정 2020-01-03 09: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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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대만의 군 최고 인사를 포함해 13명이 탄 블랙호크 헬리콥터가 추락했습니다. 참모총장을 포함한 8명이 목숨을 잃었습니다. 대만 대선을 일주일여 앞두고, 후보들이 유세를 중단했습니다.

성화선 기자입니다.

[기자]

산으로 추락한 헬기의 형체를 알아보기 어렵습니다.

사고 헬기는 현지시간 2일 오전 7시 54분쯤 대만 타이베이 쑹산 공항에서 이륙했습니다.

헬기에는 군 장성급 3명 등 13명이 타고 있었습니다.

이들은 군 장병들을 만나기 위해 대만 동북부로 이동 중이었습니다.

그런데 출발 13분이 지난 8시 7분쯤, 교신 직후 연락이 끊겼습니다.

현장에 도착한 구조대는 5명을 구조했습니다.

군 최고 지휘관인 선이밍 참모총장을 포함해 8명은 숨졌습니다.

추락 원인은 아직 밝혀지지 않았습니다.

대만 국방부는 "환경적, 기계적 요인에 의한 사고인지 조사 중"이라고 밝혔습니다.

사고 헬기는 대만이 2010년 미국에서 도입한 기종입니다.

2018년 2월에도 같은 기종인 응급헬기가 추락해 6명이 사망했다고 외신들은 전했습니다.

대만은 오는 11일 총통 선거를 앞두고 있습니다.

갑작스런 비보에 후보들은 유세를 중단하고 추모의 뜻을 전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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