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흉기·총기테러…미국서 잇따르는 유대인 겨냥 범죄

입력 2019-12-30 21:22 수정 2019-12-30 22: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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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미국에서 유대인을 노린 흉악 범죄가 잇따르고 있습니다. 벌써 이달 들어서만 두 건입니다. 이번엔 유대인 집단 거주지에서 흉기 테러가 일어났고 일곱 명이 다쳤습니다.

윤샘이나 기자입니다.

[기자]

유대교 사제인 랍비의 집 주변을 경찰이 에워쌌습니다.

전통복장을 한 주민들도 자리를 뜨지 못합니다.

현지시간 28일 밤 미국 뉴욕주 록랜드 카운티 한 랍비의 집에 괴한이 침입했습니다.

[아론 콘/목격자 : 한밤중에 우산을 들고 찾아왔길래 누구냐고 물었더니 갑자기 흉기를 꺼내 들고 큰 방으로 달려들어 갔어요.]

 이 괴한이 휘두른 흉기에 5명이 다쳤는데, 이 중 2명은 중태입니다.

당시 집 안에는 유대교 명정일 하누카를 자축하기 위해 100여 명이 모여 있었습니다.

주민 3분의 1이 유대인인 이 마을에서는 지난달에도 유대교 회당에 가던 남성이 흉기에 찔리는 사건이 일어났습니다.

뉴저지주에서도 지난 10일 반유대주의 추종자가 유대인 식료품점에서 총기를 난사해 6명이 숨졌습니다.

현장에서 사살된 범인은 평소 소셜미디어에 반유대단체를 추종하는 글을 올려온 걸로 조사됐습니다.

이처럼 유대인을 노린 범죄가 잇따르자 유대인 사위를 둔 트럼프 대통령은 트위터에 "반유대주의라는 재앙을 뿌리 뽑아야 한다"는 글을 남겼습니다.

베냐민 네타냐후 이스라엘 총리도 어제(29일) 규탄 입장을 밝혔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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