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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베, 과거사 언급 없이 "양국의 새로운 미래 만들자"

입력 2015-06-23 07: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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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일본 아베 총리도 어제(22일) 주일 한국대사관이 도쿄에서 개최한 국교정상화 50주년 기념행사에 참석했는데요. 일본 정계 인사 등이 총출동해 외형상 성황을 이뤘습니다. 그렇지만 아베 총리는 과거사와 관련한 언급을 하지 않았고 미래만을 언급했습니다.

이정헌 도쿄 특파원입니다.


[기자]

아베 총리는 '함께 열어요, 새로운 미래를'이란 국교정상화 50주년 표어를 소개하며 한일 양국의 협력 필요성을 강조했습니다.

박근혜 대통령과도 힘을 합해 노력하겠다고 말했습니다.

[아베 신조/일본 총리 : 앞으로 50년을 내다보며 함께 손잡고 일한 양국의 새 시대를 만들어가지 않겠습니까?]

과거사 문제는 일절 언급하지 않았습니다.

위안부 문제를 비롯해 양국 간에 풀어야 할 현안들이 아직 많이 남아있지만, 아베 총리는 미래에만 중점을 뒀습니다.

윤병세 외교부 장관은 "올해는 두 나라가 미래를 향해 갈 수 있는 역사적 기회"라는
박근혜 대통령의 메시지를 일본 국민들에게 전했습니다.

이번 행사에는 기시다 후미오 외상과 모리 요시로 전 총리 등 일본 정계 인사 등 1천여 명이 참석했습니다.

캐롤라인 케네디 주일 미국 대사도 자리를 함께 했습니다.

도쿄 산토리홀에서는 성악가 조수미 등 양국의 대표적인 음악가들이 무대를 함께 꾸몄습니다.

이 자리엔 일왕의 사촌인 고 다카마도노미야의 미망인 히사코 여사도 참석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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