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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 대통령 "양국이 필요한조치 취해야"…아베 "한일은 중요한 이웃"

입력 2015-06-22 18: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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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근혜 대통령과 아베 신조 일본 총리가 22일 일본 도쿄 현지에서 열린 국교정상화 50주년 기념행사를 통해 양국관계 개선 필요성을 강조했다.

박 대통령은 이날 오후 도쿄 쉐라톤 미야코 호텔에서 열린 주일 한국대사관 주최 행사 중 윤병세 외교부 장관이 대독한 축하발언을 통해 "국교정상화 50주년인 올해는 두 나라가 미래를 향해 나아갈 수 있는 역사적 기회"라고 말했다.

그는 "비록 양국간에 실타래처럼 꼬인 현안들이 있지만 양국 국민들은 서로를 이해하고 문화를 통해 교류하고 마음을 나누면서 가까워져왔다"고 강조했다.

박 대통령은 "이제 그런 양 국민들의 마음을 정부가 나서서 하나로 모으고 현안을 풀어나가면서 협력이 필요한 사안에 대해서는 양국관계의 미래지향적 발전을 위해 함께 협력해 나가야 한다"고 말했다.

그는 "가장 큰 장애요소인 과거사의 무거운 짐을 화해와 상생의 마음으로 내려놓을 수 있도록 만들어 나가는 것이 중요하다"라며 "양국 국민들이 마음과 마음의 교류를 더욱 심화하면서 신의를 보다 깊게 할 수 있도록 필요한 조치들을 양국이 함께 취해 나갔으면 한다"고 말했다.

박 대통령은 "한·일 양국이 지난 1965년 시작한 화해의 여정을 지속하고 양 국민들이 한일 관계의 새로운 미래에 대한 꿈을 꿀 수 있도록 그 길을 함께 만들어 가길 바란다"고 말했다.

아베 총리는 이날 행사에 참석해 양국관계 개선 의지를 표명했다.

그는 "한국과 일본은 서로에게 가장 중요한 이웃"이라며 "한·일간 협력 강화, 그리고 한미일 3국의 협력 강화는 아시아태평양 지역의 평화와 안전에 매우 중요하다"고 말했다.

아베 총리는 "한국과 일본은 반세기 전에 기본조약을 맺어 새로운 관계를 열었다"며 "50년간의 우호 발전의 역사를 돌이켜보고 앞으로 50년을 내다보며 함께 손을 잡고 새로운 시대를 열어가자"고 말했다.

그는 "양국이 지역, 세계 과제에 협력·대처하고 국제적으로 협력하는 것은 새로운 관계 구축으로 이어질 것"이라며 "박근혜 대통령과 힘을 모아 함께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뉴시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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