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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투표하고 놀러가자"…역 내 사전투표소 갈수록 북적

입력 2017-05-05 09:19 수정 2017-05-05 09: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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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19대 대통령 선거, 오늘(5일) 이틀째이자 마지막 사전투표일입니다. 지난 총선 이틀 동안의 사전투표율과 거의 가깝게 어제 하루 투표율이 벌써 나와버렸기 때문에 오늘까지하면 20%를 넘을 것이라는 전망입니다. 여행가기 전에 사전투표하실 분들, 인천공항 줄이 만만치 않다는 소식 들으셨죠. 좀 더 서두르셔야할 것 같고요. 김포공항은 또 투표소가 없습니다. 그리고 모든 기차역에 투표소가 있는 건 아니라는 점도 알아두셔야할 것 같은데요. 이틀째 사전투표, 어떻게 진행되고 있는지 투표소가 마련된 서울역으로 가보겠습니다.

홍지유 기자, 앞서 1시간 전에 연결할 때보다 투표하러 오시는 분들이 많아지고 있다고요?

[기자]

네, 오전 8시반을 넘어서면서 어린이날을 맞아 교외로 나가려는 여행객들이 몰리면서 서울역 사전투표소 줄도 점점 길어지고 있습니다.

현재까지 약 1100여 명이 투표에 참여했고 계속해서 투표 참여자는 늘어날 것으로 보이는데요,

별도의 신청 없이 신분증만 있으면 간편하게 소중한 한 표를 행사할 수 있기 때문에 시민들은 잠시의 기다림을 기꺼이 감수하는 모습입니다.

[앵커]

오전 8시 기준으로 12.5%라는 집계가 또 나왔습니다. 이 부분도 좀 확인을 해야할 것 같은데 어제 온라인상에서 사전투표 용지가 두 종류가 있다는 얘기가 돌았는데, 어떻게 확인이 됐나요.

[기자]

어제부터 일부 소셜미디어와 온라인 커뮤니티를 중심으로 후보자 간 여백이 없는 사전투표 용지를 받았다거나, 사퇴한 후보자의 기표란에 '사퇴' 표시가 없었다는 주장이 일며 논란이 있었습니다.

실제로 JTBC에도 비슷한 제보가 수십통 들어왔는데요. 선관위는 사실무근이라는 입장입니다.

선관위는 사전투표 용지가 전국에서 동일한 프로그램으로 출력되기 때문에 후보자 간 여백이 없는 투표용지는 있을 수 없다면서, 허위사실을 유포하는 행위에 대해 엄중히 대처할 것이라고 발표했습니다.

아직까지 실제 문제가 있는 투표용지가 발견됐다는 소식은 없습니다.

[앵커]

지금 각 후보들이 저마다의 셈법으로 사전투표를 지켜보고 있습니다. 투표를 독려하는 건 똑같지만, 해석은 다르게 하고 있죠?

[기자]

네, 각 당 지도부는 어제 일제히 사전투표에 참여하면서 사전투표 참여를 독려했는데요.

모두 어제의 높은 사전투표율이 자신들에게 유리하게 작용할 것이라는 해석을 내놨습니다.

이에 따라 각 후보들도 사전투표 참여를 호소하고 나섰는데요.

소셜미디어에 사전투표 독려용 영상이나 글을 올린 후보도 있고, 사전투표 인증샷을 올리면 당선 후 청와대로 초대하겠다는 약속을 하는 후보도 나왔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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