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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한킴벌리 물티슈 10종 메탄올 초과…또 유해물질 논란

입력 2017-01-13 21: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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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유한킴벌리에서 생산한 물티슈 10개 종류에서 허용치 두 배 수준의 메탄올이 검출됐습니다. 잊을만 하면 터지는 물티슈 유해물질 논란에 아이 키우는 가정은 불안합니다.

구혜진 기자입니다.

[기자]

메탄올이 기준치 이상 검출된 건 유한킴벌리에서 만든 하기스와 그린핑거 브랜드 10개 제품입니다.

물티슈의 메탄올 허용 기준인 0.002%를 넘어 최대 0.004%가 검출됐습니다.

식약처는 즉각 해당 제품의 판매를 중지시키고 회수조치를 명령했습니다.

지난해 9월에도 일부 물티슈에 가습기 살균제 성분인 CMIT가 들어간 것으로 나타나 회수명령이 내려졌습니다.

반복되는 유해물질 논란에 아기 엄마들은 불안합니다.

[강명진/서울 강남구 신사동 : 간식 먹고 나서도 많이 사용하고 휴대용으로 가지고 다니면서 손도 닦아주고 입도 닦아주고 하는데 신경이 많이 쓰이네요.]

메탄올은 마실 경우 실명에 이를 수 있고, 피부에 닿으면 발진이나 두통을 유발할 수 있습니다.

식약처는 이번에 검출된 양은 크게 우려할 수준은 아니라는 입장입니다.

[김달헌 보건연구관/식약처 화장품정책과 : 성인을 대상으로 위해평가 결과 인체 우려가 없는 것으로 판단됐지만 영유아의 경우에는 안전에 대해 보다 엄격한 기준을 적용하고 있습니다.]

유럽은 메탄올 사용을 5%까지 허용하고 미국엔 기준이 없습니다.

유한킴벌리 측은 메탄올이 원래 들어가는 원료는 아니고 납품받은 다른 원료에 섞여 들어간 것으로 보인다며 해당 제품을 구입한 고객에게는 환불해주겠다고 밝혔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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