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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월호 이후 200일…가넷 '릴레이 1인시위' 종료

입력 2014-10-30 07:39 수정 2014-10-30 07: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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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월호 이후 200일…가넷 '릴레이 1인시위' 종료


세월호 이후 200일…가넷 '릴레이 1인시위' 종료


세월호 이후 200일…가넷 '릴레이 1인시위' 종료


지난달 22일부터 강원도청앞에서 1인시위를 이어오던 '가만히 있지 않는 강원대학교 교수 네트워크(이하 가넷)'가 29일자로 1인시위를 마감하고 30일 추모문화제를 개최한다.

가넷은 지난달 22일부터 경제학과 이병천 교수를 시작으로 평일 오전 11시30분부터 약 1시간가량 강원 춘천시 강원도청 앞에서 세월호 특별법 제정을 요구하며 릴레이 1인 시위를 이어왔다.

30일 여야의 특별법 합의로 잠시 중단됐지만 교수들은 유가족들과 뜻을 같이 하며 합의된 특별법에 동의하지 않고 1인시위를 재개하며 더욱 적극적인 활동에 나섰다.

스토리텔링학과 박정애 교수의 '이 이야기의 결말을 어떻게 쓸 것인가'를 시작으로 가넷은 세월호 릴레이 기고에 나섰다.

교수들의 이같은 움직임은 큰 관심을 불러 일으켰고 일부에서는 "연구와 학업에 매진해야 할 교수들이 정치판에 나서는 모습은 본분을 잊은 것"이라며 비난의 목소리도 이어졌다.

경제학과 이병천 교수는 "교수들이 직접 나서고 있는데 반해 학생들의 사회 현상에 대한 관심이 저조하다"며 아쉬움을 표현하기도 했다.

지난 29일자로 1인시위를 마친 교수들은 30일 오후 5시부터 강원대학교 문화예술대학 예강홀에서 '세월호 200일 추모문화제-기울기는 어떻게 구하더라?'라는 주제로 세월호 참사 200일 추모문화제를 연다.

박정애 교수의 사회로 진행되는 이날 행사는 시 낭송과 산문, 음악이 함께 하는 복합문화제 형식으로 진행된다.

1부에서는 '기울기는 어떻게 구하더라'라는 추모영상을 상영하고 허문영(강원대 약학대학), 한명회(스토리텔링학과), 박기동(스포츠과학부) 3인의 강원대 교수이자 시인들의 시 낭송이 이어진다.

이어 스토리텔링학과 학생들의 산문 낭독과 강원대 음악학과 학생들의 노래로 1부가 마무리되고 다과와 함께 담소를 나누는 휴식 시간이 주어진다.

2부는 김정란(상지대 문화콘텐츠학과 교수), 한승태(애니메이션박물관 학예연구사), 선우미애(강원대 스토리텔링학과 대학원) 시인들의 시 낭송과 고등학생들의 노래로 진행된다.

행사는 참가자들 모두가 함께 하는 '노란풍선 날리기', '노란리본 달기'로 마무리된다.

박정애 교수는 "이 사건을 접하고 우리가 느꼈던 분노, 수치심, 애도와 추모의 첫 마음을 다시금 공유할 것"이라며 "반드시 세월호의 진실을 밝히고 참사 없는 안전한 사회로 나아가야 한다는 뜻을 알려야 한다"고 많은 시민들의 참여를 당부했다.

한편 세월호 참사 200일인 11월1일에는 세월호 국민대책회의를 중심으로 서울에서 대대적인 범 국민대회가 개최되고 강원 춘천시 명동에서도 시민들과 함께 희생자들을 추모하는 문화제가 열린다.

(뉴시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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