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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러시아 침공 알고도 당했다…동네북 된 오바마

입력 2014-03-08 20: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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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그런데 러시아가 우크라이나 크림반도를 침공하기 적어도 일주일 전에 미국이 이미 군사적 움직임을 포착했던 것으로 확인됐습니다. 하지만 이후 대처가 미흡해 미국이 러시아에 끌려다니기만 한다는 비난이 일고 있습니다.

이상복 특파원입니다.

[기자]

마이클 플린 미국 국방정보국장은 러시아의 우크라이나 침공 가능성을 사전에 알고 있었다고 말했습니다.

[마이클 플린/미 국방정보국장(NPR 인터뷰) : 사건 7~10일 전 현재 크림반도를 장악하고 있는 러시아 군에 관해 확실한 정보보고를 했습니다.]

정보기관 책임자가 실명 인터뷰를 한 건 미국 의회가 정보기관의 무능함을 질책하고 있기 때문입니다.

하지만 이제 미국은 사후 대처가 미흡했다는 새로운 논란에 휩싸이게 됐습니다.

미국 내에선 오바마 미국 대통령이 푸틴 러시아 대통령의 꼼수에 말려 끌려다니기만 한다는 비판이 커지고 있습니다.

유럽이 러시아 제재에 미온적인 상황에서 미국은 러시아가 크림반도를 합병해도 속수무책인 상황이라는 겁니다.

미국 언론은 지난해 시리아 사태에서 오바마 대통령이 군사 개입을 주저하다 푸틴 대통령에게 주도권을 빼앗긴 데 이어 또 다시 외교적 패배를 당할 판이라고 꼬집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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