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크림반도 합병 추진 '시끌'…서방-러시아 강경 대립

입력 2014-03-08 13: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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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우크라이나의 크림 자치공화국이 러시아와의 합병을 추진하고 나서면서 서방과 러시아 간에 강경한 대립이 이어지고 있습니다.

서영지 기자입니다.


[기자]

러시아 모스크바를 방문한 크림 자치공화국 대표단을 러시아 하원 의원들이 열렬히 환영합니다.

앞서 크림 자치공화국 의회는 러시아와의 합병안을 결의한 뒤 오는 16일 찬반을 묻는 주민투표를 실시하기로 결정했습니다.

[세르게이 나리시킨/러시아 의회 하원의장 : 우리는 (주민투표를 통한) 크림 주민의 역사적 선택을 존중할 겁니다.]

그러나 아르세니 야체뉵 우크라이나 총리는 크림반도를 절대 내줄 수 없다고 목소리를 높였습니다.

[아르세니 야체뉵/우크라이나 총리 : 확실히 하겠습니다. 크림반도는 우크라이나의 일부였고, 현재도 일부이고, 앞으로도 일부일 겁니다. 양보는 없습니다.]

이런 가운데 미국과 러시아는 크림반도 인근에서 각기 군사력을 증강시키며 무력 시위를 벌였습니다.

현지시간 7일, 러시아 군으로 추정되는 무장괴한이 크림반도 세바스토폴의 우크라이나 미사일 기지를 한때 포위, 장악하기도 했습니다.

한편 미국과 유럽연합 등 서방이 비자 발급 중단 등 러시아를 압박하는 제재 조치를 속속 발표하자 러시아는 우크라이나에 대한 에너지 공급 중단을 운운하며 맞섰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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