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크림공화국 "러시아에 귀속" 결의…16일 주민투표 실시

입력 2014-03-07 08: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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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우크라이나 사태가 점점 파국으로 치닫고 있습니다. 크림자치공화국 의회가 우크라이나를 떠나 러시아의 일원이 되겠다는 결정을 내렸는데요, 우크라이나 중앙정부가 즉각 반발했지만 영토 분할이라는 최악의 상황, 생각하지 않을 수 없게 됐습니다.

양원보 기자입니다.

[기자]

우크라이나 크림자치공화국 의회가 크림반도의 러시아 귀속을 결의하고 오는 16일 이에 대한 찬반을 묻는 주민투표를 실시하기로 결정했습니다.

자치의회는 어제 이같은 내용의 결의안을 표결에 부쳐 찬성 78 반대 1의 압도적인 표차로 통과시켰습니다.

[세르게이 체코프/크림자치공 러시아 통합당 부의장 : 이번 결의안은 모국인 러시아와 재통한한다는 의미를 갖습니다. 모든 크림인들은 결의안에 환영할 것으로 생각합니다.]

결의안이 채택되자 푸틴 대통령은 국가안보회의를 소집해 크림반도 병합을 위한 법률 검토를 지시했습니다.

우크라이나 중앙정부는 크림의회 결정에 즉각 반발했습니다.

[알렉산드르 투르치노프/우크라이나 대통령 권한대행 : 이번 결정은 불법이고 무효입니다. 우크라이나와 크림공화국 국민들의 의사와는 완전히 배치되는 결정입니다.]

이런 가운데 미국은 우크라이나 사태에 관련된 러시아인에 대한 비자발급을 제한하는 한편, 핵추진 미사일 구축함을 흑해로 출항시키는 등 러시아에 대한 외교적 군사적 제재를 본격화하고 나섰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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