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비스 메뉴 바로가기 본문 바로가기 아티클 바로가기 프로그램 목록 바로가기

이어도 지날 때 중국에 통보?…방공구역 포함에 "반발"

입력 2013-11-24 19:33 수정 2013-11-29 16:09
크게 작게 프린트 메일
URL 줄이기 페이스북 X

[앵커]

중국이 어제(23일) 동중국해 상공에 '방공식별구역'을 설정했는데요. 일본과 미국이 즉각 반응을 보인 가운데, 중국의 이번 구역에 우리나라 이어도 상공도 포함된 것으로 확인됐습니다.

조민중 기자입니다.

[기자]

중국이 설정한 '방공식별구역'은 한마디로 이 구역을 지나가는 항공기는 사전에 중국에 통보하라는 겁니다.

여기에 응하지 않는 항공기는 무장력을 동원해 '방어적 긴급조치'를 취하겠다고 선언했습니다.

중국이 설정한 구역은 일본이 1969년 설정한 지역과 상당 부분 겹칩니다.

영유권 갈등을 빚고 있는 센카구 열도, 중국명 댜오위다오는 당연히 포함됐습니다.

우리군이 설정한 구역과도 제주도 면적만큼 겹칩니다.

일본 외무성 아시아 국장은 주일 중국대사에게 "중일 대립 사태를 격화시키는 조치"라고 엄중 항의했습니다.

미국 백악관과 국무성, 국방부도 일제히 우려를 표시했습니다.

존 케리 국무장관은 "중국의 방공식별구역 설정이 역의 긴장을 불러일으킬 것"이라고 지적했습니다.

센카쿠의 영유권을 주장하는 대만도 중국의 조치에 유감을 나타냈습니다.

중국은 앞으로 서해 등으로도 구역을 확대하겠다고 밝혀 중간의 마찰도 불가피할 전망입니다.

관련기사

국방부 "중 방공식별구역 중첩 유감…향후 협의할 것" 중국, '방공식별구역' 설치…일본 '군사력 강화' 견제
광고

JTBC 핫클릭