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숙명여대 성전환 합격자 "입학 포기…반대 움직임에 두려움 커져"

입력 2020-02-07 18: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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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중국 투입 논란…동방항공, 한국 승무원 '유급휴직'

중국 동방항공이 우리나라 승무원들에게 두 달 동안의 유급 휴직을 줬습니다. 동방항공 측은 재직 중인 우리나라 승무원 200여 명에게 2월과 3월 기본급을 주는 휴직 결정을 내리고 현재 중국에 남아 있는 승무원들을 우리나라로 돌아올 수 있게 조정하겠다는 뜻도 밝혔습니다. 앞서 동방항공은 우리나라 승무원들을 중국 국내선에 집중적으로 배치했다는 논란이 커지자, 한-중 노선에만 투입하겠다고 밝혔지만 다른 외국인 승무원들은 근무를 쉬고 있다는 사실이 지적되면서 이런 결정을 내린 것으로 보입니다.

2. 현대차 대부분 가동 중단…협력사에 1조 긴급지원

한편,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으로 중국산 부품의 공급이 줄면서 현대자동차의 국내 공장 대부분이 멈춰섰습니다. 현대차 측은 오늘(7일)부터 울산과 아산 공장이 완전히 운영되지 않고 전주 공장도 버스 라인만 가동한다고 밝혔습니다. 또, 중소 부품의 협력사 350여 곳에 1조 원를 긴급 지원하기로 한 가운데, 공장은 12일에 다시 문을 열 것으로 보입니다. 한편, 쌍용자동차의 공장도 오늘부터 11일까지 문을 닫습니다.

3. 숙명여대 성전환 합격자, 논란 끝에 "입학 포기"

여성으로 성전환 수술을 하고 올해 대학 입시에서 숙명여자대학교에 합격한 A씨가 입학을 포기하기로 했습니다. A씨는 JTBC와의 취재에서 "합격 소식이 알려진 이후로 자신의 입학을 반대하는 움직임에 무서운 느낌이 들었다"면서 "숙대 입학을 포기하는 대신 여대를 제외한 대학에 입학할 준비를 하겠다는 입장을 전했습니다. 앞서 숙명여대는 지난해 8월 태국에서 성전환 수술을 받은 A씨를 최종 합격시켰고 이후로 학교 안팎에서는 찬반 논란이 일었습니다.

4. '댓글부대 운영 등 혐의' 원세훈 1심서 징역 7년 

재임 시절 민간인 사찰과 댓글부대 운영, 국정원 특활비 상납 등을 한 혐의로 기소된 원세훈 전 국가정보원장이 징역 7년을 선고받았습니다. 서울중앙지법은 오늘 특정범죄가중처벌법상 국고 등 손실혐의 등으로 기소된 원 전 원장에게 징역 7년과 자격정지 7년을 선고했습니다. 오늘 선고는 지난 2013년 기소돼 대법원에서 징역 4년 형이 확정된 국정원 댓글 사건과는 별개의 혐의들로 원 전 원장은 이미 징역 4년을 확정받아 복역 중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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