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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히말라야 참변' 원정대 5명 시신 도착…고국 품으로

입력 2018-10-17 07:15 수정 2018-10-17 07:5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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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히말라야 구르자 히말의 새로운 루트 개척에 나섰다가 불의의 사고로 안타깝게 생을 마감한 고 김창호 대장 등 우리 원정대원 5명의 시신이 오늘(17일) 새벽 인천국제공항에 무사히 도착했습니다. 곧바로 유가족들에게 인계가 됐고, 이제 병원에 안치돼 장례절차에 들어갑니다. 오늘과 내일 합동분향소가 김창호 대장의 모교인 서울시립대에 설치가 되는데요. 인천공항에 나가있는 취재기자 연결해서 자세한 소식 들어보도록 하겠습니다.

이예원 기자, 우리 시간으로 어젯밤 네팔을 출발한 대원들의 시신이 오늘 새벽 인천공항에 도착했죠?
 

[기자]

네, 김창호 대장 등 원정대 5명의 시신을 싣고 어젯밤 네팔 카트만두의 트리부반 국제공항을 출발한 대한항공 696편이 2시간 전쯤인 오늘 새벽 5시 7분에 인천국제공항에 도착했습니다.

이곳 인천공항에는 이른 새벽부터 대원들의 유가족과 산악회 관계자 등 40여명이 시신 운구를 위해 기다렸습니다.

인천공항 제2터미널에 도착한 대원들의 시신은 검역과 통관을 거친 뒤, 조금 전인 6시 반쯤부터 유가족들에게 인계됐습니다.

사고 수습을 위해 현지로 떠났던 외교부 신속대응팀도 같은 항공편을 타고 한국에 도착했습니다.

[앵커]

인천공항에 도착한 시신들은 현재 가족들에게 인도가 됐고요, 이제 장례 절차가 시작되겠군요.

[기자]

네, 가족들에 인계된 원정대의 시신은 각각 강남 성모병원 등 개별 장례식장으로 이동합니다.

이르면 오늘 오후부터 개별 빈소가 차려질 예정입니다.

합동분향소는 유족의 뜻에 따라 오늘 아침 8시부터 김창호 대장의 모교인 서울시립대에 마련될 예정입니다.

[앵커]

시신을 화장하지 않고 운구한 것은 상당히 이례적인 일이라고요?

[기자]

네, 그렇습니다.

시신 수습부터 운구까지 네팔 정부가 적극적으로 협조했기 때문이라고 관계자들은 설명을 하고 있습니다.

어제 오후에는 네팔 현지에서 원정대 5인을 위한 추도식이 거행되기도 했습니다.

한편 사고 원인에 대해서는 현재까지 눈사태나 강풍 등 여러 가지 추측이 나오고 있지만 부검 결과가 나오기까지 2주 정도 더 걸릴 예정이라 정확한 사인을 규명하려면 조금 더 시간이 필요한 상황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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