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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에티오피아 정상, 대북 공조 확인…섬유단지 조성도

입력 2016-05-27 08: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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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아프리카를 순방하고 있는 박근혜 대통령이 우리 시각으로 어젯(26일)밤 하일레마리암 에티오피아 총리와 정상회담을 열고 대북 공조 의지를 확인했습니다. 또 에티오피아에 한국 섬유단지를 조성하고 한국형 농촌 개발을 지원하는 등 각종 개발협력 사업도 추진하기로 했습니다.

에티오피아 현지에서 조민진 기자입니다.

[기자]

박근혜 대통령은 하일레마리암 에티오피아 총리와의 정상회담에서 한반도 비핵화를 위한 공조에 뜻을 모았습니다.

박 대통령은 "북한에 압박을 가함으로써 핵을 포기하지 않고선 미래가 없다는 점을 분명히 인식시켜야 된다"고 말했습니다.

하일레마리암 총리는 "에티오피아가 가지고 있는 아프리카 내의 영향력을 활용해 다른 국가들도 한반도 비핵화를 지지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화답했습니다.

북한과 에티오피아의 군사협력 가능성을 차단하기 위해 우리와의 국방 협력 양해각서도 체결됐습니다.

수도 아디스아바바 인근에 30만평 규모의 한국섬유단지를 조성해 양국 교역과 투자를 확대하는 방안도 마련됐습니다.

새마을 운동 등 우리의 개발 경험을 전수하고, 보건, 음식, 문화 분야를 아우르는 개발협력 프로젝트인 코리아 에이드 사업도 추진됩니다.

우리에게 우호적인 비즈니스 환경을 조성해 중장기 진출기반을 마련한다는 취지입니다.

박 대통령은 오늘 오후 아프리카의 유엔으로 불리는 아프리카연합 본부를 방문합니다. 우리 정상으로는 처음으로 특별연설에 나서 아프리카 정책 비전을 제시할 예정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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