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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금리 인상에도 가파른 환율 하락…수출업체 비상

입력 2017-03-22 09: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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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어제(21일) 잠시 주춤하긴 했지만 원달러 환율 하락세가 이어지고 있습니다. 이런 분위기는 4월 중순, 그러니까 미국이 우리나라를 환율조작국으로 지정할지 결정이 내려질 때까지 계속될 것으로 보이는데요. 1100원 선 밑으로도 내려갈 수 있다는 전망입니다.

송우영 기자입니다.

[기자]

어제 원달러 환율은 1120.3원으로 내림세는 멈췄지만 여전히 달러 약세를 이어갔습니다.

전문가들은 원달러 환율 하락이 미국의 환율보고서가 나오는 4월 중순까지 이어져 달러당 1100원 선 아래로도 내려갈 수 있다고 전망합니다.

재닛 옐런 미 연준 의장은 16일, 올해 두 차례 더 금리를 올릴 예정이라고 밝혔습니다.

금리가 올라가면 보통 달러가 강해져야 하지만, 예상보다 인상 속도가 늦다는 판단에 오히려 달러 약세가 나타나고 있는 겁니다.

다음 달 미국의 환율 보고서 발표를 앞두고 있다는 점도 환율을 끌어내리는 요인입니다. 미국의 눈치에 우리 외환당국이 시장에 개입하기가 쉽지 않을 것이란 예상이 나오면서입니다.

최근 주가가 오르는 것도 외국인 투자자들이 원화 강세를 기대하며 한국 주식을 사들인 영향이 크다는 분석입니다.

원화 가치가 오르면 외국인들로선 주가 차익과 함께 환 차익까지 덤으로 얻을 수 있습니다.

어제 코스피는 2,178.38에 마감돼 5년 8개월만에 최고치를 기록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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