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콩코르디아호 침몰 34개월 만에 '마지막 시신' 수습

입력 2014-11-04 21:13 수정 2015-02-13 19: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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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침몰 사고 당시 선장이 먼저 탈출해서 '이탈리아판 세월호'로 불리는 콩코르디아호를 기억하시는지요? 인양해서 배를 해체하는 과정에서 마지막 실종자로 추정되는 시신이 발견됐습니다. 사고가 난 지 2년 10개월 만입니다.

정종훈 기자가 전합니다.

[기자]

2012년 1월13일 승객과 승무원 4229명을 태운 초대형 유람선 콩코르디아호가 암초에 부딪혀 침몰했습니다.

사고 후 한 달 동안 30구의 시신이 수습됐고, 지난해 10월 31번째 실종자의 유해가 발견됐습니다.

하지만 마지막 실종자인 인도인 웨이터 러셀 레벨로의 흔적은 끝내 찾지 못했습니다.

지난 7월 배가 제노바항으로 인양된 뒤 수색 도중 레벨로로 추정되는 유해가 발견됐지만, 검사 결과 양의 뼈로 확인됐습니다.

그런데 이번에 배를 해체하다가 사고 후 2년 10개월 만에 진짜 실종자로 추정되는 시신을 찾아냈습니다.

승무원 신분증이 꽂힌 셔츠를 걸치고 있어 레벨로일 가능성이 큽니다.

그의 형은 언젠가 발견될 것이라고 믿고 기도해준 이들에게 감사의 마음을 전했습니다.

DNA 감식으로 신원이 확인되면 콩코르디아호 사고의 사망자는 32명으로 최종 확정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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