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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능 대폭 개편한다면서 또 '교수 중심'…교사 1명뿐

입력 2014-12-03 21: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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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각양각색의 표정들이 나오네요. 올 수능도 어김없이 출제 오류 논란이 컸습니다. 교육부가 이런 수능을 대폭 개편하겠다며 오늘(3일) 위원회를 발족했는데요. 하지만 대부분 교수로 채워진 데다 재량권도 별로 없을 것이라는 지적이 나오고 있습니다.

어떤 얘기인지, 윤영탁 기자가 전해드리겠습니다.

[기자]

수능 개선 위원회는 모두 7명으로 위원장을 맡은 김신영 교수 등 대학교수 6명에 현직 고등학교 교사 1명입니다.

위원회는 앞으로 수능 출제과정의 문제점 분석과 의견수렴을 거쳐 내년 3월까지 수능개편 방안을 마련하게 됩니다.

하지만 위원회 구성을 두고 벌써부터 논란입니다.

교수 중심의 수능출제시스템이 문제로 지적된 가운데 이를 고치겠다는 위원회마저 대부분 교수로 채워진 탓입니다.

고교 교육현장을 잘 모르는 교수들이 제대로 된 개선안을 만들 수 있느냔 지적입니다.

게다가 위원장인 김신영 교수는 잦은 출제오류로 도마 위에 오른 교육과정평가원 출신으로 확인됐습니다.

[김동석 대변인/한국교원단체총연합회 : 출제 방식만 바뀌면 이런 문제가 해결될 거라는 단순한 접근에서 너무 교수 중심으로 꾸려진 것 아니냐…]

또 교육부가 '입시제도는 함부로 변경할 수 없다' 'EBS 연계도 큰 틀은 바꿀 수 없다'는 발언 등을 통해 위원회에 가이드라인을 줬다는 지적도 나옵니다.

논란 속에 출범한 위원회가 제 역할을 해낼지 주목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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