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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야, 수원 전투 총력…새정치, '천막 당사'로 승부수

입력 2014-07-21 15:41

새누리당, '권은희 논란' 전국적 쟁점화 총공세

새정치민주연합 "적법 신고"…'권은희 죽이기' 반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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새누리당, '권은희 논란' 전국적 쟁점화 총공세

새정치민주연합 "적법 신고"…'권은희 죽이기' 반발

[앵커]

안녕하십니까. JTBC 뉴스현장 시작합니다. 오늘(21일)도 많이 덥죠? 최근 며칠 동안 폭염이 기승을 부리고 있는데요. 이런 가운데 몇 가지 풍경이 눈에 띕니다. 땡볕에 전국을 누비며 재보선에 집중하고 있는 정치권과 자식들이 죽은 원인을 밝히기 위해 8일째 단식중인 세월호 유가족. 그리고 지구촌 저편, 시신수습조차 제대로 되지않은 여객기 참사현장까지…지나칠 수 없지요. 선거 운동을 벌이는 이들에게도, 농성 중인 이들에게도, 더위는 참 원망스럽고 야속할 겁니다. 밝혀지지 않은 진실을 바라보는 저희들의 마음도 그들과 다르지 않습니다. 야속하지요. 오늘 뉴스현장. 첫 소식입니다. 국회 취재기자 연결해 7·30 재보선 소식 알아보겠습니다.

구동회 기자! (네 국회에 나와 있습니다.) 여야 지도부 모두 수도권 지원에 총력을 기울이고 있죠?

[기자]

네! 그렇습니다. 이번 재보선의 승부는 경기 수원 3곳을 포함한 수도권 6곳에서 날 것으로 보고 여야 지도부는 수도권 공략에 명운을 걸고 있습니다.

먼저 새누리당은 경기 평택의 유의동 후보 지원에 나섰습니다.

각종 여론조사에서 유의동 후보가 정장선 새정치민주연합 후보와 오차범위 내에서 접전을 벌이고 있는 것으로 나타나면서 새누리당 지도부는 평택의 승리도 내심 기대하는 분위기입니다.

새누리당 지도부는 유의동 후보 선거사무소에서 현장 최고위원회의까지 열며 집중 지원에 나섰습니다.

김무성 새누리당 대표는 잠시 뒤엔 충남 서산·태안으로 이동해 유세를 할 예정입니다.

새정치민주연합 지도부도 수원 영통에 천막당사를 치고 수도권 지원 유세 체제에 돌입했습니다.

아침엔 수원 영통의 박광온 후보 선거사무실에서 상임 최고위원회의를 열고 지원에 나섰는데요.

김한길, 안철수 공동대표 등 당 지도부는 선거 승리를 위한 대국민 호소대회를 열어 유권자 지지를 호소했습니다.

김 대표는 수원 권선과 김포에, 그리고 안 대표는 평택을 지원에 나서는 등 새정치연합 지도부는 오늘 하루 수도권 지역 유세에 당력을 집중하는 모습입니다.

[앵커]

주말에 불거져 나온 광주 광산을 권은희 새정치민주연합 후보 남편의 재산 신고 축소 논란이 뜨거운데요. 오늘도 여야 공방이 치열했죠?

[기자]

네. 그렇습니다. 권은희 후보가 재산 신고를 하면서 남편인 남모 씨가 대표로 있는 법인이 소유한 부동산을 신고하지 않아 벌어진 재산 신고 축소 의혹이 가라앉지 않고 있습니다.

남씨가 소득세를 내지 않았다는 의혹도 불거지면서 논란이 점점 커지고 있는데요.

새누리당은 이른바 '권은희 때리기' 총공세에 나섰습니다.

어제 기자간담회를 열어 권은희 후보의 재산 신고 축소 의혹에 대해 문제를 제기했던 윤상현 사무총장은 오늘 최고위원회의에서 "새정치연합이 공천 받으면 안되는 후보들을 공천했다"며 권 후보를 다시 공격했습니다.

새누리당은 권 후보 문제가 수도권 선거에 적지 않은 영향을 줄 것으로 보고 당 대변인 등을 총동원해 공세에 나설 방침입니다.

반면 새정치연합은 '권 후보 지키기'에 총력을 기울이고 있습니다.

김한길 대표는 최고위원회의에서 "여권의 '권은희 죽이기'가 도를 넘고 있다"며 "선관위가 적법한 재산신고라고 하는데도 정치공세가 계속되고 있다"고 비판했습니다.

박영선 원내대표는 새누리당 후보들의 비상장주식 액면가 신고 내역을 열거하며
"왜 권 후보만 문제가 되고 새누리당 후보들은 문제가 되지 않는가"라며 새누리당의 입장 표명을 요구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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