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요즘 아동학대 사건으로 매일 나라가 떠들썩합니다. 부모가 어떻게 자식에게 그럴 수 있나 싶은 일들이 매일같이 터지고 있는데요. 하지만 그와 정반대의 부모도 있습니다.
경남 거창에서 일어난 일입니다. 20대 아들이 부모를 상습적으로 폭행하고 축사에 살게 방치했습니다.
이 사실이 확인돼 경찰이 수사를 시작하자 이 부모는 자식의 허물을 덮기 위해서 필사적이었다고 합니다. 하지만 아들은 결국 재판을 받게 됐는데요. 어떤 일이 있었던 걸까요?
+++
▶ 노부모 축사 가두고 폭행한 불효 아들
Q. 아들 폭행 피해 축사 생활…어떻게 발각?
[양지열/변호사 : 군 전역한 아들이 노쇠한 부모 상습 폭행. 가출 신고 받은 경찰 폭행당한 엄마 발견.]
Q. 부모 상습 폭행하고 축사에 방치…심리는?
[이수정/경기대 범죄심리학과 교수 : 존속 폭행 사건 늘어나는 추세. 사회·경제적 스트레스 집안서 해소]
[양지열/변호사 : 경찰에 알렸다가 아들 잘못될까 걱정. 부모들 '아들 처벌 원치 않아' 합의서 제출]
Q. 부모 때린 아들에 징역 1년, 너무 무겁다?
[이수정/경기대 범죄심리학과 교수 : 과거, 문제 해결 가족 안에서 가능. 가정폭력, 3자의 개입 절실…남의 일 아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