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검찰, NLL 대화록 삭제 확인…"이지원서 흔적 발견"

입력 2013-10-02 15: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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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여러분 안녕하십니까. 정관용입니다. "남북정상회담 회담록이 청와대 문서관리시스템 이지원에 등록이 됐으나 삭제가 됐다" 오늘 오전 검찰 발표 이후 여야는 다시 NLL 대화록 논란 속으로 회귀하는 분위기입니다. "사초실종 사건의 실체가 드러났다"는 새누리당 비난에 대해 민주당은 일단 신중한 반응을 보였습니다. 잠시 후 취재기자와 함께 사실 관계 확인해보고 새누리당, 참여정부 관계자의 이야기 들어보겠습니다.

10월 2일 정관용 라이브, '뉴스의 현장'부터 시작합니다. 검찰 이야기부터 들어봐야겠죠. 이가혁 기자! (네, 대검찰청에 나와있습니다.) 검찰이 대화록을 찾긴 찾은 건가요?

[기자]

네, 결론적으로 말씀드리면 2007년 남북정상회담 대화록 2건을 검찰이 확보하긴 했습니다.

하지만, 국가기록원에는 대화록이 존재하지 않는다고 밝혔습니다.

검찰은 참여정부가 이관한 기록물 755만 건을 확인한 결과 대화록이 없으며 여기서 빠져나간 흔적도 없었다고 설명했습니다.

그러나 봉하 이지원에서 대화록이 삭제된 흔적을 찾아 이를 복구했다고 밝혔습니다.

여기에다가 또 다른 대화록 문건을 발견했는데요, 이 문건은 복구한 문건과 거의 동일하다고 덧붙였습니다.

앞서 국정원이 공개한 대화록과도 사실상 같은 내용이라고 설명했습니다.

[앵커]

그럼 대화록이 국가기록원으로 이관되지 않았다, 그리고 그냥 폐기됐다는 말입니까?

[기자]

네, 그렇습니다. 참여정부에서 아예 회의록을 이관 대상 기록물로 분류해 이관하지 않았다는 게 검찰의 판단입니다.

그러나 국가기록원으로 이관되지 않은 별도의 회의록이 봉하 이지원에서 발견이 된 건데요, 검찰은 다음주부터 참여정부 당시 대통령기록물의 생산·보관 등에 참여했던 관계자 30여 명을 차례로 소환해 조사할 방침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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