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비스 메뉴 바로가기 본문 바로가기 아티클 바로가기 프로그램 목록 바로가기

새누리 열람위원 "노무현, '굴욕적 회담' 지탄 두려워 삭제"

입력 2013-10-02 15:07
크게 작게 프린트 메일
URL 줄이기 페이스북 X

새누리 열람위원 "노무현, '굴욕적 회담' 지탄 두려워 삭제"


새누리당 남북정상회담 회의록 열람위원들은 2일 '고(故) 노무현 전 대통령이 국가기록원에 회의록을 이관하지 않았다'는 검찰 수사에 대해 관련 인사들의 책임을 촉구했다.

황진하, 심윤조, 김진태, 조명철 의원 등은 이날 오후 정론관에서 브리핑을 갖고 "지난 7월 열람단이 국가기록원에서 3일간 작업한 결과, 대통령기록관에 대화록이 없다는 사실을 확인하고 결과를 국회에 보고했는데 열람단의 조사 결과가 맞았다는 것이 확인됐다"며 이같이 밝혔다.

그는 "(국정원에 보관된) 대화록을 통해 확인했듯이 정상회담은 노 전 대통령이 북한 김정일 전 국방위원장 앞에서 굴욕적인 회담을 한 결과였다"며 "굴욕적 회담 결과가 역사 자료로 보관되는 것이 두려워 남기지 않은 것이 아니냐. 역사적으로 지탄을 받는 것이 두려워서 삭제한 것이 아니냐"고 지적했다.

특히 그는 "민주당 문재인 의원은 국가기록원에 분명히 이관됐다고 주장하면서 대화록 공개를 요구했고, 열람 결과 서해북방한계선(NLL) 포기 발언이 나오면 정치를 그만두겠다고 했다"며 "모든 것이 대국민 사기극이 아니었느냐"고 따졌다.

아울러 "국론 분열을 조장하려 했던 것이 아닌지 묻고 싶다"며 "범죄 행위에 대해 철저히 수사해서 모든 진실을 명명백백히 밝히고, 관련 인사들은 모든 수사에 적극 협조해야 한다. 결과에 따라서 직·간접적으로 책임 있는 인사들은 역사적, 법적, 정치적 책임을 져야 한다"고 덧붙였다.

(뉴시스)
광고

JTBC 핫클릭