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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야 대표, 연평해전 기념식서 "NLL 사수" 한 목소리

입력 2013-06-29 18:4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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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오늘(29일) 제2연평해전 11주년 기념식에 새누리당 황우여, 민주당 김한길 대표가 나란히 참석했습니다. NLL 대화록을 둘러싼 논란을 의식한 탓인지 경쟁적으로 NLL 사수 의지를 밝혔습니다.

취재에 양원보 기자입니다.

[기자]

2002년 서해 북방한계선을 침범한 북한 경비정에 맞서 싸우다 전사한 대원들을 추모하는 제2연평해전 11주기 기념식이 오늘 오전 평택 2함대 사령부에서 열렸습니다.

오늘 행사는 최윤희 해군참모총장과 전사자 유가족, 일반 시민 등 50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엄숙하게 진행됐습니다.

이 자리엔 새누리당 황우여, 민주당 김한길 대표도 나란히 참석했습니다.

최근 NLL 문제를 둘러싼 양당의 충돌을 의식한 탓인지 두 사람은 기념식 내내 다소 굳은 표정을 지어보입니다.

전사자에 대한 분향과 묵념을 끝낸 양당 대표는 NLL 수호를 위한 결의문도 제창합니다.

[한마음 한뜻으로 일치단결하여 필승의 전통을 계승한다. (계승한다!)]

어제 긴급 기자회견을 통해 NLL 사수를 위한 여야 공동선언을 촉구했던 황 대표는 제2연평해전을 다룬 영화 제작에 깊은 관심을 보입니다.

[황우여/새누리당 대표 : (이번에 영화 정말 잘돼야 할텐데요.) 어제 (제작비) 10억 모였다면서요?]

민주당은 지난해 10주년 기념식에는 이해찬 대표가 불참했습니다.

이를 의식했는지 김한길 대표는 유가족들과 일일이 악수를 나눕니다.

김 대표는 유족들에게 "민주당은 앞으로도 NLL을 앞장서서 사수하겠다"고 다짐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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