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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본, 탈원전으로 2030년 GDP 최대 5% 감소"

입력 2012-05-10 10:05

정부 위촉 보고서 전망‥에너지 수급안 재검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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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부 위촉 보고서 전망‥에너지 수급안 재검토

일본은 2030년 원전이 전혀 가동되지 않으면 국내총생산(GDP)이 원전 가동 때보다 최대 5% 감소할 것으로 정부 위촉 보고서가 전망했다.

일본 통산성은 9일 5개 국내 싱크탱크에 의뢰해 분석한 바를 토대로 이같이 관측했다.

분석에 의하면 지난 2010년 전체 전력 사용에서 24%를 차지했던 원전 비중이 2030년 15%에 그치면 GDP가 0.8-4.1% 감소할 것으로 전망됐다.

2030년 원전 비중이 20%이면 감소율이 0.7-3.6%로 좁혀지며 전력의 25%가 원전으로 충당되면 GDP 감소가 0.7-3.5%에 그칠 것으로 나타났다.

2030년 원전 비중이 35%가 되면 GDP가 0.7-2.5% 위축될 것으로 관측됐다.

분석 내용은 이날 소집된 통산성 산하 자문 기구인 천연자원에너지자문위원회 소위원회에 제시됐다.

지난 2010년 6월 일본 정부는 2030년의 원전 비중을 50%로 설정해 기본 에너지 수급 방안을 마련했다.

일본은 그러나 후쿠시마 원전 사고를 계기로 에너지 수급안을 재고하고 있다.

일본은 42년 만에 처음으로 원전이 완전 정지된 상태다.

요네쿠라 히로마사(米倉弘昌) 게이단렌 회장은 앞서 "원자로 재가동을 추진하지 않으면 일본 경제가 붕괴할 것"이라며 "화력 발전 가동률을 높여도 전력 안전 공급을 기대할 수 없다"고 말했다.

(도쿄 교도=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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