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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철성 경찰청장 "어수선한 시기 중심잡고 치안력 결집"

입력 2016-10-31 11:31

경찰청, 전국 경찰지휘부 회의 개최

치안공백 점검·공직기강 유지 당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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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찰청, 전국 경찰지휘부 회의 개최

치안공백 점검·공직기강 유지 당부

이철성 경찰청장 "어수선한 시기 중심잡고 치안력 결집"


이른바 '최순실 국정농단' 사태로 국민적 공분이 고조되는 가운데 이철성 경찰청장이 민생치안 공백 점검과 공직기강 유지를 당부했다.

경찰청은 31일 오전 서울 서대문구 미근동 경찰청서 9층 무궁화회의실에서 '전국 경찰지휘부 회의'를 열었다.

이 청장은 "최근 전통범죄 외에 사제 총기 등 새로운 양상의 범죄까지 출현하면서 사회 전반의 불안감이 높아지고 있다"며 "국민들이 안심하고 생업에 종사할 수 있도록 경찰에 주어진 역할과 책임을 흔들림 없이 완수해달라"고 강조했다.

이날 회의에서는 ▲112신고 총력대응 ▲사제총기 등 불법무기 근절 방안 ▲공무집행방해 등 법질서 저해사범 강력대응 등 경찰이 현장에서 법집행력을 확보할 수 있는 방안 ▲치안종합성과평가 개선 ▲감찰행정 개선 ▲인사제도 개선 등이 논의됐다.

이 청장은 "경찰청에서는 단 1초가 아쉬운 결정적인 순간, 경찰관이 상황을 정확하게 파악하고 최선의 대처를 할 수 있도록 112를 포함한 현장대응체계 전반을 정비하고 총기 등 경찰휴대장비도 개선해나갈 것"이라며 "과학적 진단과 효과적 예방활동을 통해 안전 위협요인을 확실히 해소 하길바란다"고 말했다.

또 "다음달에는 대규모 집회시위가 개최될 예정이니 무엇보다 안전과 인권에 유념해주기 바란다"며 "국민 권리의식이 신장되고 법 집행의 모든 과정이 생중계되면서 이제 경찰관의 사소한 실수도 용납될 수 없는 상황"이라고 설명했다.

이어 "전 경찰관은 정해진 규정과 절차를 면밀히 되짚어보고 현장에서 반드시 준수해달라"며 "법 테두리 내에서 모든 국민의 기본권이 조화롭게 보호될 수 있도록 세심한 집회관리에도 힘써야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이 청장은 "국민 안전과 질서 유지라는 경찰의 숭고한 사명을 가슴에 새기고 항시 겸허하게 행동해줄 것을 당부했다"고 덧붙였다.

(뉴시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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