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비스 메뉴 바로가기 본문 바로가기 아티클 바로가기 프로그램 목록 바로가기

고 백남기 부검영장 오늘 만료…시민·종교계 공동대응

입력 2016-10-25 09:06
크게 작게 프린트 메일
URL 줄이기 페이스북 X

[앵커]

고 백남기씨 부검영장 시한이 오늘(25일) 밤에 만료가 됩니다. 부검에 반대하는 시민과 종교계에서 공동행동에 나서고 있습니다. 이철성 경찰청장은 서울대 장례식장에 진입한다면 작전하듯 몰래 집행하지 않고 당당히 하겠다, 당당히라는 표현을 썼습니다.

이재승 기자입니다.

[기자]

경찰이 그제 고 백남기씨에 대한 부검영장 집행을 시도한 이후 부검에 반대하는 시민과 종교계가 들끓고 있습니다.

백남기 투쟁본부 대표단 5명은 어제 서울대병원 장례식장 앞에서 삭발식을 갖고 부검영장 만료까지 단식 투쟁에 들어갔습니다.

종교계도 영장 집행을 저지하는데 동참했습니다.

조계종 소속 스님 50여 명이 조계사에서 서울대 장례식장까지 오체투지 행진을 벌였습니다.

천주교도 정의구현사제단 등 200여 명이 장례식장 앞에서 추모 시국 미사를 가졌습니다.

경찰은 마지막까지 유족들과 협의를 해서 영장에 있는 조건들을 지키겠다고 밝혔습니다

이철성 경찰청장은 "영장을 집행하더라도 야간에 작전하듯이 하지는 않겠다"며 "경찰력을 동원해 강제로 집행한다면 못할 것도 없겠지만 이는 바람직한 방법이 아니"라고 말했습니다.

경찰은 향후 계획에 대해 "확정된 것이 없다"면서 영장을 재신청하는 것과 관련해서는 "검찰과 논의해 보겠다"고 밝혔습니다.

관련기사

영장 재발부 명분쌓기?…경찰, 백남기 부검시도 논란 내일 백남기 부검영장 만료…경찰, 재집행 시도할까? 백남기 장례식장 지키는 일반 시민들…"누군가는 있어야"
광고

JTBC 핫클릭