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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트맨 상영관 난사범, 실탄 6000발 준비…치밀한 계획

입력 2012-07-23 07:4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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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지난 20일에 미국에서 벌어진 영화관 총기 난사 사건의 용의자가 몇 달 전부터
치밀하게 범행을 준비했던 것으로 드러났습니다.

한 사람의 만행에 억울하게 희생된 사람들의 이야기를 이유정 기자가 들려드립니다.

[기자]

수십 명의 사상자가 발생한 이번 사건은 우발적 범행이 아니었습니다.

용의자 제임스 홈스는 몇 달 전부터 인근 총포상에서 여러 정의 총을 샀고 인터넷을 통해 6천발이 넘는 총알도 구입했습니다.

[댄 오츠/콜로라도 오로라 경찰서장 : 용의자의 집과 직장으로 지난 넉달 간 많은 양의 소포가 배달됐습니다.]

콜로라도대 대학원 신경과학 박사 과정을 밟던 홈스는 최근 중퇴 절차를 진행 중이었습니다.

24살 홈스는 주변 사람들과 잘 어울리지 않는 은둔형 외톨이로 알려졌습니다.

[용의자 고교 친구 : 홈스는 상당히 조용한 아이였습니다. (고교 졸업반 시절) 모두 대학입학에 들떠 있었지만 우리와 어울리지 않았습니다.]

아직 정확한 범행 동기가 알려지지 않은 가운데 일부 미국 언론은 약물 중독 가능성을 제기하고 있습니다.

한편 희생자들의 안타까운 사연도 공개되고 있습니다.

지난달 캐나다에서 벌어진 쇼핑몰 총격사건에서 살아남았던 20대 여성 제시카 개위가 희생자 명단에 포함됐습니다.

다른 희생자 앨릭스 설리번은 자신의 27번째 생일을 축하하기 위해 영화관을 찾았다가 총격에 희생됐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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