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WHO, AZ백신 긴급사용 승인…화이자에 이어 두 번째

입력 2021-02-16 07:53 수정 2021-02-16 09: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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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세계보건기구 WHO가 아스트라제네카 백신에 대한 긴급 사용을 승인했습니다. 고령층의 접종을 둘러싼 논란이 세계 곳곳에서 이어지고 있는 가운데, 일단 WHO가 안전성과 효능을 보장했다는 의미가 있습니다. 코백스 등을 통한 백신 공급이 탄력을 받게 됐습니다. 전 세계 코로나19 신규 확진자 수는 5주 연속 감소 추세를 보이고 있습니다.

성문규 기자입니다.

[기자]

WHO는 우리나라와 인도에서 위탁 생산하는 아스트라제네카 백신을 긴급 사용 목록에 올렸다고 밝혔습니다.

지난해 말 화이자 백신이 긴급 승인된 데 이어 두 번째입니다.

[테드로스 아드하놈 거브러여수스/WHO 사무총장 : (이번에 승인된 백신 가운데) 하나는 한국의 SK바이오사이언스, 다른 하나는 인도의 세룸 인스티튜트에서 생산하는 백신입니다.]

백신이 갖춰야 할 안전성과 코로나19에 대한 효능을 WHO가 보장한 것입니다.

지난주 WHO 자문단은 아스트라제네카 백신의 18세 이상 전 연령 사용을 권고하면서 남아공발 변이 바이러스에도 효과가 있을 것으로 기대했습니다.

다른 백신에 비해 비교적 저렴한 아스트라제네카 백신 사용이 승인되면서 '코백스 퍼실리티'를 통한 전 세계 백신 공급이 탄력을 받게 됐습니다.

[테드로스 아드하놈 거브러여수스/WHO 사무총장 : 우리는 백신을 신속하게 보급하기 위한 모든 준비를 마쳤습니다. 하지만 여전히 생산 규모를 더 늘릴 필요가 있습니다.]

코백스는 올해 상반기 중으로 3억3천700만 회분의 백신을 가입국에 전달할 예정입니다.

이 가운데 우리나라가 확보한 백신은 271만3천여 회분으로, 약 135만 명분에 이릅니다.

한편, WHO는 전 세계 코로나19 신규 확진자 수가 5주 연속으로 감소했다고 밝혔습니다.

1월 첫 주 5백만 명이던 신규 확진자가 지난주에는 절반인 260만 명으로 줄어든 것으로, WHO는 단순한 공중 보건 정책이 변종 바이러스에도 효과를 보이고 있다고 평가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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