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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대론 다음 선거도 위험하다"…보수 야권 '재편' 불가피

입력 2018-06-15 08:52 수정 2018-06-15 15: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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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13 지방선거

[앵커]

야당이 이번 지방선거와 국회의원 재보궐 선거에서 모두 참패하면서 '보수 야권발 정계 개편'이 불가피해진 것으로 보입니다. 야권에서는 일찌감치 패배가 예상되면서 각 당이 지방선거 이후를 준비한다는 말도 나돌았습니다.

송지혜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제1, 제2 야당의 대표가 나란히 물러났습니다.

정계 개편이 불가피한 상황이 됐습니다.

[손학규/바른미래당 중앙선대위원장 (지난 13일) : 한국 정치에서 야당이 근본적인 재편이 있어야 된다는 생각이에요.]

유승민 전 대표는 적당히 타협하지는 않겠다고 하면서도 한국당과의 당 대 당 통합 가능성을 부인하지 않았습니다.

[유승민/전 바른미래당 공동대표 : 백지상태에서 시작하겠습니다. 폐허 위에서 제대로 집을 지어야 한다, 그렇게 생각합니다.]

비슷한 말은 한국당에서도 나왔습니다.

[김태흠/자유한국당 의원 : 자유한국당이라는 낡고 무너진 집을 과감히 부수고 새롭고 튼튼한 집을 지어야 할 때입니다.]

이 같은 보수 야권발 정계 개편론에 무게가 실리는 것, 지금 상태로는 다음 선거에서 여당을 상대할만한 리더도 동력도 없다는 위기감 때문입니다.

두 당을 중심으로 한 정계개편이 현실화할 경우 이미 두 계파가 따로 놀았던 바른미래당은 다시 2분할 할 가능성이 있습니다.

이 경우 민주당과 민주평화당 그리고 과거 국민의당 세력 일부 등의 또다른 재편 가능성도 조심스럽게 제기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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