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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참패' 책임지고 사퇴한 홍준표…한국당 내분 수습 비상

입력 2018-06-15 07: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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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13 지방선거

[앵커]

자유한국당 홍준표 대표가 선거 참패에 대한 책임을 지고 대표직에서 물러났습니다. 당분간 김성태 원내대표의 대표 권한대행 체제로 당이 운영될 예정입니다. 2016년 총선 참패와 지난해 대선 패배에 이은 이번 지방선거 참패까지 수습이 어려운 상황에 놓이게 됐습니다.

이주찬 기자입니다.
 

[기자]

[홍준표/전 자유한국당 대표(14일) : 우리는 참패했고 나라는 통째로 넘어갔습니다. 모두가 제 잘못이고 모든 책임은 저에게 있습니다.]

홍준표 전 자유한국당 대표가 어제(14일) 오후 물러났습니다.

홍 전 대표는 책임을 지겠다고 말했지만 당은 갈 길을 잃었습니다.

2016년 친박계의 공천 논란속에 벌어진 총선 패배.

지난해 박근혜 대통령 탄핵과 대선 패배에 이어 이번 지방선거에서도 참패하면서 최악의 상황을 맞은 것입니다.

원외 당협위원장과 당원들은 최종 개표결과가 나오기 전부터 지도부 총사퇴를 요구하는 등 본격적인 행동에 나섰습니다.

당내에서는 홍 대표가 남·북 대화 분위기 속에서도 종북 프레임을 고집하는 등 민심과 동떨어진 발목잡기로 일관하면서 몰락을 자초했다는 평가가 나옵니다.

한국당은 당분간 김성태 원내대표가 당 대표 권한대행을 맡아 비상체제로 끌고 갈 예정입니다.

하지만 선거를 앞두고 잠시 유보됐던 당내 갈등도 폭발할 것으로 보여 당분간 상황 수습은 쉽지 않을 것으로 보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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