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밀수품 있나…관세청, 조양호 집 '비밀의 방' 압수수색

입력 2018-05-02 20:4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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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비밀의 방'. 영화에서나 나올 법한 비밀 공간이 오늘(2일) 한진그룹 조양호 회장의 집 곳곳에서 발견됐습니다. 관세청은 여기에 조 회장 일가가 밀수품을 숨겼는지 확인하기 위해서 9시간째 압수수색을 하고 있습니다. 지금 이 시간에도 진행 중입니다. 

송지혜 기자입니다.

 

[기자]

관세청이 약 열흘만에 조양호 회장 집을 또다시 압수수색했습니다.

이 집에 겉으로는 잘 안보이는 '비밀의 방'이 있다고 구체적인 제보를 받았기 때문입니다.

조 회장 일가가 밀수품을 이 비밀 공간에 숨긴 것으로 의심된다는 겁니다.

실제로 오늘 압수수색 과정에서 비밀 공간이 여러 곳 드러났습니다.

마치 영화에 나오는 것처럼 보통 사람들은 눈치 채기 어려운 구조로 만들어 놓았다고 알려졌습니다.

여름에도 에어컨을 튼 것처럼 시원해 이 집에서 일하는 사람들이 '드라이 아이스 방'이라 불렀다는 얘기도 나옵니다. 

이 '비밀의 방'에 고가의 미술품이나 비자금을 숨겨놓았을 가능성도 있습니다.

관세청은 현장에서 수상한 물품을 발견하면 바로 가지고 나올 수 있는 영장을 발부받은 상태입니다.

오늘 조 회장 집을 비롯해 인천공항 대한항공 수하물서비스팀 등 총 5곳에서 30명의 수사관이 조사를 벌였습니다.   

조 회장 일가의 밀수 의혹과 관련해 세 번째 벌어진 압수수색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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