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트럼프, 이번엔 "트랜스젠더 군복무 금지"…군대 내 혼란

입력 2017-07-28 09: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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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미국 트럼프 대통령의 트랜스젠더 군복무 전면 금지 방침에 대해서, 트렌스젠더는 국가를 위해 죽을 자격도 없느냐며 비판적 반응이 나왔습니다. 오바마 대통령의 흔적을 지우는 동시에, 이른바 휘발성이 강한 성소수자 문제를 건드린 게 아니냐는 분석입니다.

연지환 기자입니다.

[기자]

제니퍼 피스 대위는 미 국방부 장관과 만남에서 처음으로 여성 제복을 입었습니다.

지난해 6월 당시 오바마 정부가 성전환 군인의 복무를 허용하기 전까지는 "남성 군인"으로 지내왔습니다.

미국의 트랜스젠더 현역 군인은 2500여 명으로 전체의 0.8%이고, 예비군은 1500여 명입니다.

현재 현역 250명은 성전환 절차를 진행 중에 있습니다.

이들에게 트럼프 대통령의 트랜스젠더 군복무 금지 소식이 날아든 겁니다.

트럼프는 트위터에 어떠한 자격으로도 성전환자의 군복무를 허용하지 않겠다는 조언을 받았다고 밝혔습니다.

이어 "미군은 승리에 집중해야 하며 의학적인 비용과 군의 분열을 감당할 수 없다"고도 했습니다.

당장 군대 내 혼란이 커지고 있습니다.

[블레이크 드레만/성전환 미 해군 소령 : 저는 군을 떠나는 게 정말 걱정됩니다. 선임들과 얘기를 나눠봤는데 그들은 저처럼 충격받았습니다.]

공화당 내에서조차 비판 여론이 나오고, 뉴욕에선 바로 시위가 시작됐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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