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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당에 발목 잡힌 '트럼프케어'…장남은 청문회 초읽기

입력 2017-07-20 09: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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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러시아 스캔들로 궁지에 몰린 미국 트럼프 대통령이 친정인 공화당으로부터 일격을 당했습니다. 여당 의원들이 이탈하면서 자신의 1호 법안인 건강보험 법안의 상원 표결이 무산됐습니다. 설상가상으로 장남은 의회 청문회에 서게 됐습니다.

채병건 특파원입니다.

[기자]

[도널드 트럼프/미국 대통령 (지난해 10월) : 오바마케어(오바마정부 건강보험)라는 재앙을 즉각 폐지하고 대체해야 합니다.]

트럼프 대통령은 지난해 오바마 정부의 건강보험을 뜯어 고치겠다며 대선 공약으로 내걸었습니다.

대신 건강보험 의무 가입을 폐지하고 저소득층 지원이 축소된 이른바 트럼프케어를 내세웠습니다.

하지만 여당의 반대로 상원 통과가 좌절됐습니다.

[미치 매코널/미 공화당 상원 원내대표 : 실패한 오바마케어를 폐기하고 즉각 바꾸려는 노력이 성공하지 못해 유감입니다.]

공화당 상원 52명 가운데 4명이 반대하며 표결에 올리지도 못한 겁니다.

[도널드 트럼프/미국 대통령 : 실망했습니다. 정말 실망했습니다.]

보험사 편을 들었다는 반대 여론 속에 집권여당조차 설득하지 못했다는 정치적 타격이 불가피합니다.

의회 바깥에선 러시아 스캔들이 더욱 조여오고 있습니다.

로버트 뮬러 특별검사는 의회가 요구했던 트럼프의 장남에 대한 청문회 증언을 허용했습니다.

안팎에서 난관을 맞은 트럼프 대통령은 동맹국에 무역 청구서를 내밀며 외치에서 탈출구를 찾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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