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4·29 재보궐선거가 3주 앞으로 다가왔습니다. 내일(9일)부터 후보 등록이 시작되는데요. 여야 지도부는 오늘(8일) 최대 격전지로 떠오른 서울 관악을 선거구를 나란히 방문해 선거 지원에 나섰습니다.
한윤지 기자입니다.
[기자]
새누리당 김무성 대표는 오후 3시쯤 오신환 후보의 선거 사무소 개소식에 참석해
필승 결의를 다집니다.
서청원, 이인제, 김을동, 이정현 최고위원 등 당 지도부와 나경원 서울시당위원장, 오세훈 전 서울시장 등 당내 유력 인사들도 총출동합니다.
정동영 전 의원의 출마로 야권 표가 갈리면서 새누리당 오신환 후보가 선전하고 있는 만큼 당 지도부 차원에서 전폭적으로 밀어주는 모습입니다.
새정치민주연합 문재인 대표는 낮 12시쯤 서울 관악을 전국노인위원회 간담회장을 찾았습니다.
이 지역에 출마한 같은 당 정태호 후보에게 힘을 실어주기 위해섭니다.
호남 유권자가 많은 이곳에서 문 대표는 특히 동교동계의 지원이 절실합니다.
고심하던 동교동계는 우여곡절 끝에 선거 지원을 약속한 상황.
하지만 뭔가 개운찮은 모습이어서 이런저런 뒷말도 나옵니다.
내일부터 4·29 재보궐 선거의 후보 등록이 시작되는 가운데 여야 간 물러설 수 없는 한판 싸움을 예고하고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