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비스 메뉴 바로가기 본문 바로가기 아티클 바로가기 프로그램 목록 바로가기

대형마트 문은 닫았지만 '재래시장 썰렁'…효과 의문

입력 2012-04-22 19:35
크게 작게 프린트 메일
URL 줄이기 페이스북 X

[앵커]

오늘(22일) 전국 대형마트 114곳이 문을 닫았습니다. 골목상권 보호를 위해, 대형마트 영업이 제한된 건데요. 별 효과는 없었습니다.

먼저 손광균 기자입니다.

[기자]

서울시 강서구에 있는 이마트입니다.

하루도 쉬지 않던 이곳 문이 오늘은 굳게 닫혀있습니다.

월곡에 있는 홈플러스도 마찬가지입니다.

개점 이후 처음으로 이렇게 셔터를 내렸습니다.

유통법 개정안이 시행되면서 오늘부터 월 2회 대형마트들이 강제 휴무에 들어갔습니다.

39개 기초자치단체에 있는 대형마트 114개. 전국 대형마트의 30%가 문을 닫았습니다.

월곡동 대형마트에서 차로 5분 남짓 거리에 있는 재래시장.

궂은 날씨 탓도 있겠지만 오히려 평소 휴일보다 더 한가한 모습입니다.

[정종국/재래시장 상인 : 처음 알았어요. 대형마트 닫은 줄도 몰랐어요. (대형마트가) 쉰다고 (손님이) 시장에 올지 그건 저도 장담을 못하겠어요.]

대형마트도 재래시장도 찾지 않은 소비자들은 어디에 있을까.

강제휴무 하루 전, 즉 토요일 한 대형마트입니다.

비가 꽤 왔는데도 마트 안은 고객들로 더 붐볐습니다.

[김태연/서울시 가양동 : 내일(일요일) 쉬는 날이라 그런지 사람도 많고 세일도 많이 해서 좋아요.]

말많던 대형마트 일요일 강제휴무.

재래시장은 그대로 썰렁하고 대형마트 토요일만 바빠졌습니다.

관련기사

대형마트 납품업자들 "우리는 중소상인 아닙니까?" 대형마트 의무휴장 전국 시행 첫날 '혼란' '강제 휴무' 대형마트, 문 일찍 연다 생활필수품 36개, 전통시장이 대형마트·SSM보다 싸다
광고

JTBC 핫클릭