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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일 정부 "디젤차 50종 이상 조사"…현대차 2종 포함

입력 2015-11-12 20:45 수정 2015-11-12 22: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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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독일 정부가 현대차를 포함해 16개사의 디젤차 50여 종에 대해 배기가스 조작 조사에 나섰습니다. 독일 차인 폭스바겐의 배기가스 조작 파문이 계기가 됐다는데, 물타기하려는 건 아닌가, 그래서 자칫 덤터기를 쓰는 것 아니냐는 우려도 나오고 있습니다.

이현 기자입니다.

[기자]

독일 연방자동차청은 현지시간 11일, 독일에서 판매 중인 디젤차 50종 이상에 대해 실험실과 도로 주행 결과를 비교하며 배출가스 조작 여부를 검증하고 있다고 밝혔습니다.

판매 대수가 많은 차종, 또 배출가스에 문제가 있다는 제보가 들어온 차종을 조사 대상으로 선정했다고 설명했습니다.

독일의 BMW와 다임러, 미국의 포드와 GM 등 전 세계 16개사가 대상인데, 현대차의 유럽 전략 차종인 i20과 투싼 ix35도 포함됐습니다.

현대자동차 측은 "독일 조사 당국의 요청이 있을 경우 성실히 응할 방침"이라고만 입장을 내놨습니다.

9월 말부터 시작된 조사는 3분의 2 정도 진행된 상태로, 독일 당국은 조사를 마치는 대로 법적 조치 여부를 결정할 예정입니다.

이번 조사에 대해 폭스바겐의 배기가스 조작 파문이 영향을 미쳤다는 분석이 나옵니다.

폭스바겐은 2000cc 디젤 차량 950만 대에 배기가스 조작 장치를 달았다고 밝힌 데 이어, 지난 3일엔 휘발유 차량에도 문제가 있다고 시인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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