알칼리수 유해 논란이 인 소주 '처음처럼'은 지하수를 전기 분해해 얻은 알칼리수로 만들어진다.
'탐사코드J' 취재진은 전기 분해 전후의 물을 분석해 봤다. 그 결과 pH 6.6이었던 물이 pH 8.1로 변했다. 약 산성이었던 물이 알칼리성으로 바뀌었지만 우리나라 먹는 물의 허용범위인 pH 8.5 이하여서 문제될 건 없었다.
하지만 흥미로운 건 전국에서 팔리는 소주 대부분이 알칼리성이라는 사실.
*소주 제품 재부분은 알칼리성 (단위 : pH)
화이트 (8.24) 참이슬 (8.10) 처음처럼 (8.10)
맛있는참(7.97) C1(7.13) 한라산 (7.12) 잎새주 (6.91)
수소 이온농도만으로 물의 유해성을 따질 순 없지만, 국내 소주 업체 대부분이 알칼리수로 소주를 만들고 있다는 사실은 확인 됐다. 관련 학계에서는 일본이나 유럽에서도 수십 년간 수천 만명 이상이 마셔왔지만 알칼리수는 전혀 문제가 없었다고 말한다.
소주업계는 오히려 pH가 낮은 강한 산성수는 왜 문제를 삼지 않느냐고 반문하고 있다.
[소주업계 관계자 : (pH가 2점대인) 사이다 같은 탄산음료를 마셨을 때 몸이 산성화된다고 하는데, 그러면 '산성수를 마셔서 몸이 산성화되고 병이 들어서 숨질 수도 있지 않느냐' 그런 말은 왜 안나옵니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