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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남서 20대 남성 '묻지마 흉기 난동'…시민들이 제압

입력 2016-06-28 08:4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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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어젯(27일)밤 서울 강남의 한 지하철역 인근에서, 20대 남성이 흉기를 휘두르며 행인들을 위협한 사건이 발생했습니다. 지나가던 시민 4명이 이 남성을 제압하는 과정에서 부상을 입었습니다.

윤샘이나 기자입니다.

[기자]

25살 최모씨가 어젯밤 흉기 난동을 피운 장소는 서울 지하철 2호선 교대역 인근 사거리였습니다. 한 손에 흉기를 든 최씨가 지나가던 행인들을 위협한 겁니다.

퇴근 시간이 지난 밤 9시 20분쯤이어서 길을 오가는 시민들은 많지 않았지만 번화한 사거리 교차로에서 벌어진 일이라 자칫 큰 피해로 이어질 수 있는 상황이었습니다.

최씨의 위협이 이어지자 인근에 있던 남성 4명이 달려들어 흉기를 빼앗고 최씨를 제압했습니다. 이들은 모두 대법원 직원인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목격자 : 경찰도 없었고 아무도 없었어요. (시민들이) 제압을 한 거죠.]

최씨가 휘두른 흉기에 남성 4명 모두 얼굴과 손에 크고 작은 부상을 입었습니다.

이들은 인근 병원으로 옮겨져 치료를 받고 있지만 다행히 비교적 가벼운 부상인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시민의 신고를 받고 출동한 경찰은 최씨를 현장에서 체포했습니다.

경찰은 최씨가 당시 상황을 제대로 진술하지 못하는 점 등을 토대로 최씨의 정신 병력 등을 함께 조사할 계획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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