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술 취한 50대 남성, 이웃에게 흉기 휘둘러…2명 사상

입력 2016-06-26 20:48 수정 2016-10-04 15: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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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술에 취한 50대 남성이 같은 아파트 단지에 사는 주민들에게 흉기를 휘둘러 한 명이 숨지고, 또 한 명이 다쳤습니다. 주민들이 싸우는 과정에서 자신을 무시했다는 게 범행 이유였습니다.

홍지유 기자입니다.

[기자]

한 남성이 상의를 입지 않은 채 엘리베이터를 탄 뒤 현관을 빠져 나옵니다.

잠시 뒤 구급차와 경찰차가 단지 안으로 들어옵니다.

서울 노원구의 한 아파트 단지에서 58살 차 모씨는 43살 김 모씨에게 흉기를 휘둘러 얼굴 등에 상처를 입혔고, 도망가는 김 씨를 쫓아가다 37살 노 모씨를 마주치자 가슴과 옆구리를 찔렀습니다.

[목격자 : 쓰러져 있는 걸 봤는데 옆구리가 칼에 찔려서 피가 흥건하더라고.]

노 씨는 숨졌고 김 씨는 부상을 입고 병원으로 옮겨졌습니다.

경찰에 따르면 차 씨는 이날 평소 사이가 좋지 않았던 이웃과 다툼을 벌였는데 노 씨와 김 씨가 이웃 편을 들자 화가나 범행을 저지른 것으로 조사됐습니다.

[김 모씨/피해자 : 싸움을 말리다가 어디서 회칼을 가지고 와서 저는 피해서 얼굴을 맞은 거고요.]

차 씨는 "김 씨 등이 자신을 무시하는 것 같아 화를 참지 못했다"고 경찰에 진술했습니다.

경찰은 차 씨에 대해 구속영장을 신청하기로 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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