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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 관광한 태국 30대 여성 '메르스 격리' 자청
입력 2015-06-11 16:3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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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한국을 관광한 태국인이 본국으로 돌아간 뒤 메르스(MERS·중동호흡기증후군) 감염 우려 때문에 자진 격리됐다.
10일(현지시간) 태국 현지 언론 방콕 포스트(Bangkok Post)에 따르면 태국인 여성 1명이 본인의 메르스 감염 여부를 검진하기 위해 자발적으로 14일 간 의료진 감시를 받고 있다.
이 여성은 30세로 태국으로 귀국하자마자 8일 사뭇쁘라칸에 위치한 병원에 입원했다.
싸왓 의사는 "여성이 병원에 방문했을 때 상태는 정상으로 보였고, 발열 증세도 없었다"며 "하지만 병원에서 메르스에 감염되지 않았다는 사실을 확인하고 안심하기 위해 그녀와 가족들이 격리를 원했다"고 전했다.
이에 따라 병원 측은 태국 보건부에 메르스 감염 의심자로 보고하고 폐쇄회로(CC) TV가 설치된 멸균실에서 2주 동안 모니터링하기로 했다. 전문 의료진의 감시 하에서 몸 상태를 관찰받게 되며 확진 판정 여부는 일주일 정도 걸될 것이라고 방콕 포스트는 보도했다.
병원 측은 이 여성의 자택에도 의료진을 보내 그녀와 접촉한 친척들에 대해 메르스 감염 여부를 검진했다.
(뉴시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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