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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민의힘 초선 전원 '필리버스터' 나서기로…해 넘기나

입력 2020-12-11 20:34 수정 2020-12-12 22:26

'공수처법 효력정지'…국민의힘, 헌재에 가처분 신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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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수처법 효력정지'…국민의힘, 헌재에 가처분 신청


[앵커]

고위공직자범죄수사처법 개정안이 통과된 뒤 정치권에선 파장이 이어지고 있습니다. 국민의힘은 법의 효력을 정지 시켜 달라며 헌법재판소에 가처분 신청을 했습니다. 그리고 지금 이 시각에는 국정원법 개정안을 비롯해 여당의 다른 법안 처리를 막겠다며 무제한 토론인 필리버스터를 이어가고 있습니다.

유한울 기자입니다.

[기자]

국민의힘 유상범 의원이 헌법재판소에 가처분 신청을 했습니다.

부당한 절차로 야당의 공수처장 후보 거부권을 빼앗은 만큼 헌재가 공수처법 개정안의 효력을 멈춰달라는 것입니다.

국민의힘은 이와 함께 국회에서는 국정원법 개정안에 대한 필리버스터를 이어가고 있습니다.

표결로 가면 174석 거대 여당을 막일 수 없으니 여론전을 펴겠다는 것입니다.

[김웅/국민의힘 의원 : 이렇게 악법 조항이 많은 법은 저는 본 적이 없습니다. 바로 나에 대한 칼날이 돼서 돌아올 날이 반드시 있을 것입니다.]

민주당도 이에 맞서 필리버스터를 중단시키는 대신 맞불 토론 중입니다.

[오기형/더불어민주당 의원 : 권력 구조의 개혁이라고 하는 것은 기득권을 박탈하기도 하고 조정하기도 하는 것입니다. 저항이라고 하는 것은 필연적인 것이고 순탄하게 굴러갈 수 없는 것이고…]

이런 가운데 국민의힘 의원 절반이 넘는 초선 58명도 오늘부터 모두 철야 필리버스터에 나서기로 했습니다.

이에 따라 필리버스터가 임시국회 회기가 끝나는 다음 달 10일까지 이어질 가능성도 있습니다.

한편 필리버스터가 길어지면서 일부 발언이 논란이 되기도 했습니다.

[이철규/국민의힘 의원 : (문재인 대통령이) 남자들보다 여성들의 지지가 압도적으로 높은 것으로 알고 있습니다. 왜 그러시냐고 물어보면 대통령께서 잘생겼다는 것입니다. (설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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