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또 미뤄진 정유라 송환 결정…오늘 구금 재연장 심리

입력 2017-02-22 08: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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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정유라 씨를 우리나라로 송환할지 여부를 발표할 예정이던 덴마크 검찰이 결정을 다시 미뤘습니다. 특검에게 제출받은 정씨에 대한 자료를 검토할 시간이 더 필요하다는 이유였습니다. 정씨가 특검 수사를 면한 가능성이 커졌습니다.

이태윤 기자입니다.

[기자]

덴마크 검찰이 원래 어제(21일) 발표 예정이던 정유라 씨의 송환 여부 결정 발표를 또 뒤로 미뤘습니다.

우리나라 특검이 보낸 자료가 지난 주 중반쯤 도착했는데 이를 검토할 시간이 더 필요하다는 게 표면적 이유입니다.

덴마크 검찰은 지난달 27일, 정씨 송환 여부를 최종 결정하기 위해 필요하다며 특검에 추가자료를 요청하고 결정을 연기한 바 있습니다.

송환이 결정될 경우 정씨가 이에 반발하며 거부 소송을 낼 것으로 예상되면서 재판에 대비하기 위함이라는 분석이 나옵니다.

결정에 얼마나 오랜 시간이 걸릴 지는 미지수입니다.

하지만 오늘 오후 정씨의 구금 재연장에 대한 심리가 열리는 만큼 이 자리에서 검찰의 입장이 나올 전망입니다.

덴마크 검찰이 신중한 태도를 보이며 발표를 미룰 수록 정씨가 반사이익을 얻는다는 지적도 나옵니다.

사실상 특검 활동 연장이 어려운 상황에서 정씨가 특검의 수사를 면할 가능성이 커졌기 때문입니다.

특검의 활동 기한은 이달 말까지로 일주일도 남지 않았고 연장되더라도 기한은 3월 말까지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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