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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장자, 최씨 오면 버선발로 맞아"…우병우 전면 부인

입력 2016-12-23 08:09 수정 2017-01-18 11: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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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보신 것처럼 우병우 전 수석은 자신이 청와대로 들어간 데 최순실이 개입돼 있다는 의혹에 대해서 사실이 아니라고 했지만, 우 전 수석의 장모와 최순실씨 관계에 대한 녹취록이 어제(22일) 청문회에서 공개됐습니다.

최수연 기자가 전해드립니다.

[기자]

우병우 전 수석의 처가가 소유한 골프장 기흥CC 직원들은 최순실씨가 가명으로 골프장을 드나들었다고 증언했습니다.

[기흥CC 직원 : 김장자 회장이 그랬어. 최순실이 "난 여기 기흥만 오면 소풍 오는 것 같다"고 최순실은 (가명)이영희로 왔거든.]

최씨가 이렇게 오면 우 전 수석의 장모가 버선발로 뛰어나갔단 증언도 나왔습니다.

특히 직원들은 최씨가 2주에 한번 꼴로 골프장에 방문했는데 김영재 의원 부인과도 자주 왔다고 말했습니다.

김 원장은 박근혜 대통령에 대한 비선진료 사실이 확인된 최씨의 단골 성형의사입니다.

이런 친분관계 속에서 인사청탁이 오간 걸로 안다는 얘기도 나왔습니다.

[기흥CC 직원 : 최순실이가 (골프장에) 옴과 동시에 우병우가 민정비서관으로 청와대 들어갔어. 우병우가 최순실거 다 막고…]

야당은 이 증언을 근거로 우 전 수석이 최씨의 국정농단을 눈감아 준 직무유기를 했다고 주장했습니다.

[김경진 의원/국민의당 : 증인, 최순실, 문고리 3인방 이런 사람들이 다 한 패거리를 이뤄서 이번 최순실 사태 농단의 주범이다.]

하지만 우 전 수석은 이 녹취를 들은 뒤 음성이 변조돼있고 납득할 수도 없다며 내용을 전면 부인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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