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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 우병우 청문회…문고리 3인방 등 10명 불출석

입력 2016-12-22 08: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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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본격적인 수사 개시와 함께 압수수색을 시작한 특검, 다음 강제수사는 청와대를 향할 것으로 보이는데 이뤄질 수 있을지 관심이 집중되고 있습니다. 그리고 헌법재판소에서는 오늘(22일) 박근혜 대통령 탄핵심판의 첫 준비절차기일이 열리는데요, 국회 소추위원단측과 대통령 측 대리인이 처음으로 대면해서 본격적인 탄핵심판에 앞서서 주요 쟁점을 정리할 예정입니다.

오늘 국회 국정조사 특위의 다섯번째 청문회도 예정돼있습니다. 사실상 우병우 청문회가 될 것으로 보입니다. 우병우 전 청와대 민정수석, 그리고 세월호 참사 당시 청와대 간호장교였던 조여옥 대위가 출석을 하는데 하지만 최순실씨를 포함해, 정호성 안봉근 이재만 등 문고리 3인방, 그리고 안종범 전 수석 등은 무더기로 출석하지 않겠다는 의사를 밝혔습니다. 먼저 국회 취재기자 연결해서 오늘 5차 청문회 얘기부터 미리 해보도록 하겠습니다.

박사라 기자, 우선 우병우 전 청와대 수석이요. 오늘 출석한다고 생각하면 되는거죠?

[기자]

네, 거의 확정적이라고 할 수 있는데요.

일단 최근에 언론 인터뷰를 통해 청문회에 출석하겠다는 입장을 밝혔고요. 현재까지 불출석 사유서를 내지 않았습니다.

우 전 수석이 지난 7월 처가의 강남 땅을 넥슨에 비싸게 팔았다는 의혹이 처음 보도된 뒤 이후 우 전 수석이 공개된 자리에 서는 것은 이번이 처음입니다.

그래서 오늘 청문회는 사실상 우병우 청문회가 될 가능성이 높습니다.

[앵커]

오늘 우병우 전 수석으로부터 밝혀야 할 진실은 어떤 것들이 있습니까.

[기자]

우 전 수석이 세월호 참사가 일어난 지 두달 뒤인 지난 2014년 6월, 당시에는 민정비서관이었는데 검찰에 해경 상황실 서버를 수사하지 말라고 지시했다는 의혹이 있습니다.

당시 서버에는 해경과 청와대의 통화 내역이 있어 세월호 7시간 동안 청와대가 어떻게 했는지, 대응을 밝힐 수 있는 중요한 단서입니다. 이 때문에 우 전 수석이 세월호 참사 원인 수사를 방해한 것 아니냐는 의혹이 있습니다.

이외에도 청와대에 입성할 때 본인이 최순실의 도움을 받았고, 이후 최순실 게이트를 기획하고 은폐한 장본인이라는 의혹 또한 있습니다.

[앵커]

그런데 우 전 수석의 장모, 김장자 삼남개발 회장입니다. 최순실과 우 전 수석의 연결고리로 지목된 인물이고, 오늘 증인으로 채택이 됐는데 안나온다면서요?

[기자]

네, 그렇습니다. 김장자씨는 불출석 사유서를 제출했습니다. 고령으로 청력에 문제가 있다는 이유인데요.

5차 청문회에서도 증인의 불출석 문제가 제기될 것으로 보입니다. 왜냐하면 총 18명의 증인 중 10명이 불출석 사유서를 제출했기 때문인데요.

최순실 씨와 안종범 전 청와대 정책조정수석, 이재만, 안봉근, 정호성 등 이른바 문고리 3인방도 불출석 사유서를 제출했습니다.

현재까지 출석 의사를 밝힌 사람은 우 전 수석과 세월호 7시간 동안 박근혜 대통령의 의료 시술 의혹을 밝힐 조여옥 전 대통령 간호장교 둘 뿐입니다.

[앵커]

그런데 친박계 이완영 의원이 국정조사 특위 여당 간사이지만, 사실상 진상규명을 방해만 하고 있다는 지적이 있는데요. 오늘 청문회에도 참여하나요?

[기자]

현재로선 참석할 가능성이 높습니다.

원래 간사직을 사퇴하겠다고 밝혔는데, 최순실 씨 측근들과 위증을 공모했다는 의혹이 일자 전혀 사실무근이라고 주장하고 간사직도 계속 하겠다고 밝혔습니다.

야당에서는 이에 대해서 "위증 교사 가능성이 매우 높기 때문에 간사직은 물론이고 특위 위원직도 사퇴해야 한다"고 주장하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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