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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성·침묵·엄호…여야, '대 추미애 질문' 양보 없는 신경전

입력 2020-09-14 22:01 수정 2020-09-15 07: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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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이렇게 오늘(14일) '대 정부 질문'은 사실상 '대 추 장관 질문'으로 진행됐습니다.

오늘 여야가 격돌했던 모습을 김필준 기자가 정리했습니다.

[기자]

질문자로 나선 야당 의원들은 빠짐 없이 추미애 장관을 답변대로 불렀습니다.

[윤재옥/국민의힘 의원 : 법무부 장관님 나와 주십시오.]

[박형수/국민의힘 의원 : 저는 오늘 추미애 장관이 과연 장관직을 계속 수행할 자격이 있는지에 대해 물으려고 합니다.]

[이태규/국민의당 의원 : 법무부 장관께 질문드리겠습니다.]

이렇게 마주선 야당 의원들과 추 장관은 양보 없는 신경전을 벌였습니다.

[박수영/국민의힘 의원 : (대부분의 엄마는) 그런 권력도 없고 그걸 해줄 보좌관도 없고 (군대 간 아들이 아프다고 해도) 눈물만 삼키는 게 보통이거든요.]

[추미애/법무부 장관 : 저도 그렇게 하지 않았습니다. 압력 넣거나. 부당하게 봐달라거나.]

[박수영/국민의힘 의원 : 본인은 안 하셨다고 하시는데. 보좌관은 (휴가 때문에 부대에 전화를 했는지) 아까 정확히 답변 안 하시더라고요.]

[추미애/법무부 장관 : 그것은 말씀드렸듯이. 수사 중이고 수사해 달라고 제기하신 상황이니까 제가 뭐라고 할 수 없는 것이죠. ]

[박수영/국민의힘 의원 : 보좌관하고 통화는 하셨습니까? 통화도 안 하셨습니까?]

[추미애/법무부 장관 : 하지 않습니다. 오해를 살까봐 하지 않습니다.]

[박수영/국민의힘 의원 : 그렇게 자신 있으십니까. 그러면 통화기록 제시하실 수도 있습니까? 검찰에서 요구하면? 있습니까? ]

[추미애/법무부 장관 : 검찰수사에 맡겨 두시죠. 의원님. 수사방식까지…]

[박수영/국민의힘 의원 : 자신이 없으신 것 같군요. 알겠습니다.]

때론 고성이 오가고, 

[박형수/국민의힘 의원 : 부모님이 전화를 했다고 그러면 장관이 아니라니까 당연히 남편분이시네요.]

[추미애/법무부 장관 : 상황을 말씀드리면 의원님께서는 엄마 아니면 아빠겠지 이렇게 산수 공식처럼 말씀하시지만 저희 가정은 집에 아들 혼자 있는 겁니다. ]

때론 불편한 침묵도 흘렀습니다.

[이태규/국민의당 의원 : 어떤 수사 결과가 나오더라도 검찰의 수사 결과에는 전적으로 승복하시겠습니까? (…)]

민주당 의원들은 야당 의원들을 압박하며 추 장관을 엄호했습니다.

[김종민/더불어민주당 의원 : 이래 놓고 엄마 찬스다 특혜 휴가다 이렇게 욕먹는 게 합당합니까. 사실 아닙니다. 제가 왜 이런 일들이 벌어졌는지를 잠깐 한번 정리를 해 보겠습니다. 당직 사병이 오해를 한 겁니다.]

질의자로 나서서도 해명 기회를 넉넉하게 줬습니다.

[추미애/법무부 장관 : 초등학교 때부터 다리가 아프다고 했었는데 저는 그냥 성장통 이렇게 생각하고 별로 신경을 안 써 주었습니다.]

[정청래/더불어민주당 의원 : 무심한 어머니였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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