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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정보 수집에 통제 필요"…도감청 범위·규모 검토

입력 2013-10-29 16: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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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미국 국가 안보국, NSA가 외국 정상들의 휴대전화를 도청한 의혹에 대해 국제사회의 비난이 커지고 있는데요. 미국이 정보 수집 관행에 통제가 필요하다고 밝혔습니다.

조민중 기자입니다.

[기자]

독일과 스페인, 멕시코 등 35개국 정상들의 휴대전화를 도청했다는 의혹에 휩싸인 미국.

안보를 위해 어쩔 수 없다고 항변했습니다.

[제이 카니/미국 백악관 대변인 : 동맹국과 시민들의 안정을 위해 이런 활동은 계속해야합니다.]

하지만 국제사회의 비난을 의식한 듯 동시에 정보수집 방식의 재검토 방침을 밝혔습니다.

[제이 카니/미국 백악관 대변인 : 우리도 정보를 수집하고 사용하는데 추가 통제가 필요하다는 점을 인식하고 있습니다.]

수전 라이스 백악관 국가안보보좌관도 최근 트위터를 통해 사생활 보호와 국가 안보 사이에 균형이 요구된다고 지적했습니다.

이에 따라 백악관이 NSA의 도감청 범위와 규모에 대한 내부 검토를 올해 말까지 완료할 계획이라고 미국 언론들은 전했습니다.

한편 우리 정부도 주미대사관 등을 통해 우리나라 정상에 대한 도청 여부 확인을 미국에 공식 요구했습니다.

미국은 우리 입장을 이해한다는 원론적 반응만 보였을 뿐 사실관계에 대해서는 답변하지 않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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