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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남역 살인' 추모 물결 이어져…'여성 혐오 살인' 논란

입력 2016-05-19 16:09 수정 2016-05-23 16: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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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강남역 인근 건물의 화장실에서 살해된 20대 여성을 추모하는 물결이 밤새 이어졌습니다. 피의자가 평소 '여성에게 늘 무시당했다'고 진술한 게 전해지면서 논란이 뜨겁습니다.

강버들 기자입니다.

[기자]

서울 강남역 10번 출구에 추모 글귀가 적힌 메모지들이 붙어 있습니다. 하얀 국화도 쌓여 있습니다.

지난 17일 새벽, 강남역 인근 건물의 화장실에서 30대 남성에게 살해된 23살 여성을 추모하는 겁니다.

밤새 이어진 추모의 발길은 낮에도 끊이지 않고 있습니다.

피의자 김모 씨는 범행 동기에 대해 '평소 여성들에게 무시받아 그랬다'고 진술했습니다.

이런 사실이 알려지자 이번 사건을 '묻지마 살인'이 아닌 '여성 혐오 살인'으로 봐야 한다는 목소리가 높아졌습니다.

사회적 약자인 여성에 대한 차별과 혐오가 극단적 폭력으로 표출됐다는 겁니다.

피의자 김씨는 오늘(19일) 오후 영장실질심사를 받고, 오후 늦게 구속여부가 결정될 예정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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